애브비로 다시 태어난 보톡스 안전성 무기로 국내 공략

34년간 다수 임상 통해 효과 및 안전성 확인 
미간 주름 치료에 있어서도 보톡스 내성 발생률 0~0.3%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6-28 12:00

설명: 예미원 피부과 안희태 원장.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애브비로 다시 태어난 '보톡스(보툴리눔 톡신)'가 임상 데이터로 확인된 안전성을 무기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30여년간 다수 임상을 통해 쌓아온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 보툴리눔 톡신 대비 오리지널리티를 재차 강조하겠다는 의미에서다. 

한국애브비는 2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애브비 보톡스로 기업명 변경 출시를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한국애브비와 한국엘러간은 지난 5월 1일 국내 법인 합병을 단행하면서 애브비 보톡스로 이름을 변경했다. 2020년 5월 이뤄진 글로벌 본사의 엘러간 인수 합병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날 연자로 참여한 의료진들은 에비던스에 기반한 보톡스의 임상적 의의를 소개했다. 34년간 다수의 임상을 통해 보톡스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이유에서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성형외과 박은수 교수<사진>는 "비교적 안전하고 간단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 속하지만, 의료 시술인 만큼 반드시 다수의 임상을 통해 효과·안전성·만족도 등이 확인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툴리눔 톡신은 생물학적 제제 특성상 일관된 퀄리티를 유지하는 제품력이 중요한데, 애브비 보톡스는 오랜 기간 임상현장에서 사용되며 효과와 안전성을 기반으로 환자 및 의료진의 높은 만족도를 꾸준히 확인해 온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애브비에 따르면 2009년 시행된 보톡스를 시술 받은 1678명을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 연구에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연구에서 위약 대비 눈꺼풀 감각장애, 안검 하수증, 근육 약화 등의 이상 반응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 

장기 지속 효과에서도 보톡스는 미간 주름 치료에서 1회 투여시 약 4개월, 눈가 주름 치료에서 최대 5개월간 지속됐다. 

또한 보톡스 시술은 장기간 반복 시술 시 효과는 더욱 좋아지는 특징을 보인다고 했다. 

예미원 피부과 안희태 원장은 "보톡스 치료 환자의 치료 후 인식 조사 결과, 장기간의 반복 시술일 때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신이 더 젊어 보인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의 미간 주름 치료에 대한 개선 평가 결과에서도 보톡스는 2차, 3차의 반복적인 시술에도 지속적이고 점진적으로 효과가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내성 발생률에 있어서도 보톡스는 타 보툴리눔 톡신 대비 우월하다고 소개했다. 

안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을 자주 사용하게 되면 중화항체가 형성되면서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보톡스는 미간 주름 치료에 있어 0~0.3%의 내성 발생률을 보였고 전체적으로 내성과 관련 있는 항체 형성 비율이 낮아 내성으로 인한 효과 감소는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톡스가 효과가 좋다 하더라도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용량이 들어가야 최선의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한국 엘러간-애브비 컴퍼니 박영신 대표<사진>는 "보톡스는 장기간에 걸친 수많은 임상을 통해 보톡스만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왔다"면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시장을 선도해온 오리지널 보톡스가 애브비 보톡스로 새로 탄생한 만큼, 오리지널 자부심을 갖고 의료진과 환자 시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톡스는 1989년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치료용 의약품으로 출시됐따. 이어 미간주름 개선 목적으로는 FDA로부터 지난 2002년 허가를 받았고, 국내에서는 같은 목적으로 2008년 허가 받았다. 

또한 보톡스는 전 세계 미용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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