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찾은 한덕수 총리…의료진 복귀 당부

진료협력 종합병원·암환자 상담 콜센터 확대
"환자 목소리 무겁게 받아들여 복귀해달라"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05-03 11:54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국립암센터를 찾아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의료진과 환자를 만나 격려했다. 이 과정에서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암 환자 고통을 언급하며 복귀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이미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암 환자와 가족분들에게 치료와 수술지연으로 더 큰 불안과 고통을 드리고 있다"며 "최근 아주 일부지만 의대 교수님들이 집단 휴직과 사직을 강행했다. 이로 인해 암환자분들을 비롯한 많은 중증·응급환자분들께서 불안에 밤잠을 설치고 계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의대 교수님들께서는 환자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부디 환자 곁은 지켜주시고 전공의들도 이제는 복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암 환자가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부는 상급병원 진료 축소에도 치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68개소 암 진료협력 종합병원을 지정해 운영 중이며,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암센터에 설치된 암 환자 상담 콜센터 역시 인력을 확충해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국립암센터는 지난 2000년부터 암환자 치료와 연구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주고 계신다"면서 "의료공백 상황으로 힘들어하고 계시는 암 환자와 가족분들을 위해 어려운 여건이지만 최일선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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