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 2023' 개막…국내외 영상진단기기 社 홍보 총력전

20~24일 개최…총 25개 스폰서 기업 등 총집결 
초음파·CT·MRI 기기 전시 속 의료 AI 솔루션·조영제 홍보도 치열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9-20 06:03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제79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3)'를 맞아 국내외 의료 영상진단 제조사들이 제품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KCR 2023'에서는 영상진단 솔루션 총 25개 기업이 학회 스폰서로 참여한다. 

그 중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하는 기업은 총 8개사로 GE헬스케어를 비롯한 ▲유나이티드 이미징 ▲바이엘 ▲동국생명과학(라이프사이언스) ▲아큐젠 ▲게르베 ▲브라코 ▲센트럴메디컬서비스 등이다. 

골드 스폰서로도 지멘스 헬스케어를 비롯 ▲필립스 ▲캐논 ▲이미징솔루션즈 ▲인피니트 헬스케어 ▲삼성 ▲메디컬 아이피 등 총 7개 기업이 참여한다.

실버 및 브론즈 스폰서에는 클라리파이(실버)를 비롯한 뷰노, 딥노이드 등 의료 AI 기업들과 JW메디칼 등 총 7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모두 영상진단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초음파 기기나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조영제, 의료 AI 솔루션 등을 개발·판매하는 기업들이다.  

스폰서 참여는 안했지만, 코어라인소프트나 뉴로클 등 다른 영상진단 솔루션 기업들도 홍보부스 마련를 통해 3500명에 달하는 영상의학 전문의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 

코엑스 Hall B에서 개최될 기술전시관 면적은 약 2400평(8010㎡) 규모다.

글로벌 영상진단기기 제조사 대부분은 가장 큰 면적의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신제품 소개에 나선다. 

그 중 필립스는 MRI 분야서 진단 역량을 한층 강화한 3.0T MR 신제품 ‘MR 7700’을 국내 의료진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뇌혈관 질환 진단에 필수적인 확산강조영상기법(DWI)의 검사 속도와 신호대잡음비(SNR)를 자사 기존 모델 대비 각각 최대 35%까지 향상시킨 것이 특징. 

일본 후지필름 초음파 기기를 국내 유통하는 JW메디칼도 프리미엄 초음파 영상진단기술인 '딥인사이트(DeepInsight)'가 적용된 기기를 전시한다. 
딥인사이트는 초음파 기기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잡음을 감소시켜 보다 선명한 고해상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도록 돕는 최첨단 초음파 영상진단 기술이다.

이밖에 전통의 강호 GE헬스케어나 지멘스 헬스케어, 캐논 등과 초음파 및 MRI 기기 등에서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한 삼성, 유나이티드 이미징 등도 영상의학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자사 영상진단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홍보에 나선다. 

일반적으로 영상진단기기 제조사들은 KCR 2023서 대대적 홍보전을 펼친다.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 보다 직접적으로 잠재 수요층 공략할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의료기기사 한 관계자는 "부스 면적을 작게 꾸리거나 아예 참가를 포기하는 KIMES와 다르게 KCR은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대거 참석하기 때문에 사정이 다르다"며 "그만큼 KCR에서 기술력이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 됐다는 점을 소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의료현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의료 AI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끈다. 

스폰서로도 이름을 올린 뷰노는 전시를 통해 의료영상 분야 주요 제품 4개를 선보인다. 

전시 항목에는 ▲뷰노메드 본에이지™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딥브레인®이 포함된다.

각 제품은 영상의학 의료진에게 최적화된 워크플로우를 제공하고 판독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AI 의료기기다. 

딥노이드도 자사 의료 AI 솔루션 'DEEP:AI'시리즈를 전시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잠재 고객들과 의료 AI, 헬스케어사업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사업화 모색도 나설 예정이다. 
코스닥에 최근 상장한 코어라인소프트도 AVIEW LCS PLUS을 비롯한 ▲간질성 폐질환(ILD) 완전 자동화 및 정량 분석 솔루션 'AVIEW Lung Texture' ▲3D 프린팅 및 인체분할 소프트웨어 'AVIEW Modeler' ▲의료 영상 기반 통합연구 솔루션 'AVIEW Research'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조영제 시장 패권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는 국내외 기업들 간 홍보전도 치열할 전망이다. 

조영제는 CT나 MRI 등 진단기기 촬영시 음영을 조절함으로써 조직 및 혈관 상태를 보다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전문의약품을 말한다.

국내 조영제 시장은 2021년 기준 CT 조영제가 약 2500억원, MRI 조영제가 약 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그 중 국내 조영제 시장 1위 동국생명과학은 자사 CT 조영제인 파미레이주, 에버레이주 등과 MRI 조영제 유니레이 프리필드주, 가도비전 프리필드주 등을 선보인다. 

글로벌 조영제 강자 바이엘은 자사 가도비스트 제품 홍보 외에도 CT 조영제 주입기 '메드라드 센터고' 등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바이엘은 2021년 영상진단기기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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