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유럽 시장 공략 물꼬 텄다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해온 유럽 시장 성과 가시화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5-17 09:17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김진국 대표)가 유럽 거점 병원들과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을 포함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유럽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쾰른 대학병원 ▲독일 뮌헨 방사선 센터 ▲벨기에 대형병원 AK Klina ▲이탈리아 사피엔자 및 모날디 등에 자사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중 상당수 병원이 글로벌 순위권 및 지역 거점으로, 선진지역과 신흥지역을 아우르는 유럽 의료 시장의 키 플레이어로 자기매김을 보여준다.

유럽은 AI 솔루션의 전반적 품질과 혁신성, 안정성, 데이터 보안 등에 대해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초기 진입이 어려운만큼, 진입 후에는 유럽 내 파급력과 인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상당하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기술력은 물론,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프로젝트 리딩 경험을 장기간에 걸쳐 구축하며, 오피니언 리더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레퍼런스 급 병원들과 파트너십을 도모해왔다. 해외 법인도 일찌감치 세팅을 마쳤다. 

2020년 8월 유럽 현지법인(Coreline Europe Gmbh)을 설립한데 이어 2021년 7월 미국 현지법인(Coreline North America, Inc)을 설립했으며, 최근 유럽 법인 조직을 확대·개편하며 현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병원, 프랑스 이마젠 그룹등에도 솔루션 공급을 완료했다. 

전반적인 유럽 사업 로드맵에서 진입 단계가 완료되는 시점에 주요 유럽국들의 폐암검진 프로젝트가 잇달아 진행되는 시점과 맞물리며, 글로벌 병원과 협력이 유럽 시장 재편에 티핑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유럽 시장에서 탑티어급 레퍼런스 확보를 위한 조직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며 "유럽의 영향력 있는 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료 AI 전반적 사업에 대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4년 209억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29년에는 148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의료 AI 및 헬스케어 시장의 세부 규모를 보면 2021년에는 환자 데이터 및 위험 분석(Patient Data & Risk Analysis)이 12억7800만달러로 가장 크지만 2027년까지 전망치로 보면 의료 영상 및 진단(Medical Imaging & Diagnostics) 분야가 연평균 58.1 %씩 성장해 2027년에 122억3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되어 최대 시장 규모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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