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엑스포서 주목한 '노즈가드 스프레이'…감기 예방 효과 눈길

팜 엑스포서 대웅제약이 최근 내놓은 의료기기 언급
물리적 막 형성해 비강 점막 보호…약국 조제용 先출시
노즈가드 스프레이 상담서 호흡기 질환 등 예방 강조
아이부터 성인까지 사용 가능…1회 분사 시 6시간 지속
자식 키우는 부모에 독감 예방 목적으로 추천하기도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5-26 05:58

이미나 약사(광주광역시 선운포도약국)가 25일 '2025 서울 팜 엑스포(2025 SEOUL PHARM EXPO)'에서 대웅제약이 최근 출시한 '노즈가드 스프레이' 상담 사례를 발표했다. 사진=문근영 기자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호흡기 바이러스 대부분이 코를 통해 몸으로 침입하는데, 이때 '노즈가드(Nose Guard)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코에서 일차적으로 바이러스, 세균을 막을 수 있다. 복약 상담 시 독감이나 감기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이미나 약사(광주광역시 선운포도약국)는 25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서울 팜 엑스포(2025 SEOUL PHARM EXPO)'에 참석해 대웅제약이 최근 선보인 '노즈가드 스프레이' 관련 상담 사례를 발표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노즈가드 스프레이는 비강 점막에 분무해 물리적인 막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점막을 보호하는 2등급 의료기기다. 대웅제약은 해당 제품을 약국 조제용으로 출시했으며, 오는 7월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날 이미나 약사는 "약국은 단순히 증상이 나타난 뒤에 치료를 지원하는 공간이 아니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라며 "증상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질병을 미리 막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코로나19가 재유행한다는 얘기가 도는 등 공포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는데, 약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제품, 대책 등을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종합감기약은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지 감기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건 아니다"라며 "만약 감기를 예방하고 싶다면 감기 바이러스 침투를 억제하는 '노즈가드 스프레이' 같은 제품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상담했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 자료에 따르면, 노즈가드 스프레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식품첨가물로 인정한 '잔토모나스 발효추출물(이하 잔토모나스)'과 만성 췌장염 치료제로 쓰이는 '카모스타트'를 통해 비강 점막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잔토모나스는 비강 점막에 물리적 방어막을 형성해 바이러스가 상피세포와 접촉하지 않도록 차단한다. 카모스타트는 바이러스가 세포 안으로 침투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TMPRSS2) 작용을 억제한다.

이미나 약사는 이에 관해 "잔토모나스와 카모스타트 장점은 인체에 사용했을 때 안전하다는 것"이라며 "잔토모나스는 자극과 독성이 없고, 카모스타트는 수십 년간 의약품으로 쓰여 안전성을 인증받은 성분"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아이부터 성인까지 해당 제품을 사용할 수 있고, 비강에 국소적으로 작용하기에 기저 질환이나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과 관계없다"면서 "1회 분사 시 6~8시간 효과가 이어져 하루 2~3번 분사해 효과를 하루 종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결혼식, 여행 등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거나 주변에 독감에 걸린 사람이 있어 전염을 걱정하고 있을 때 해당 제품을 추천한 사례를 언급했다.

일례로 이미나 약사는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와 얘기하다 보면 '우리 아이는 1년마다 독감에 걸려서 항상 고생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묻는 경우가 있다"면서 "영양제 같은 것도 도움이 되지만, 노즈가드 스프레이를 권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이들이 마스크 쓰는 걸 되게 싫어하는데, 여름철 등 마스크 쓰는 게 더 꺼려지는 시기에 마스크를 완전히 대체할 순 없지만, 이런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울 팜 엑스포에서 만난 한 약사는 약국을 방문한 사람과 호흡기 질환 상담을 진행할 때 이미나 약사가 발표한 노즈가드 스프레이 상담 사례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어린 친구들이 있는 가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건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며 "엄마나 아빠 등 가족 가운데 한 명이 독감에 걸리면 아이들이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아플 수 있기에, 이를 예방하는 측면을 강조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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