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The Liver Week 2025' 우수구연상 수상

소화기내과 정재연·은정우·김순선 교수팀
간암 조기진단 가능성 높인 새로운 유전자 바이오마커 제시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6-09 11:16

아주대병원(병원장 박준성) 소화기내과 정재연·은정우·김순선 교수팀이 지난달 3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The Liver Week 2025'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정재연·은정우·김순선 교수와 장세하 연구원이 공동 수행했으며 'CTC-537E7.3 as a Liver-Specific Biomarker for Hepatocellular Carcinoma: Diagnostic and Prognostic Implications'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연구의 핵심은 간세포암종(HCC) 환자에서 간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비암호화 RNA(lncRNA)인 CTC-537E7.3가 간암의 진단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서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연구팀은 CTC-537E7.3의 발현이 간암 환자에서 유의하게 감소한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이 유전자가 간암 진단과 예후 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기존 알파태아단백(AFP) 검사로는 조기 진단이 어려운 환자에서도 CTC-537E7.3가 높은 진단 정확도와 생존율 예측력을 보여 보조 바이오마커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CTC-537E7.3의 작용 메커니즘도 고찰했다. 

CTC-537E7.3가 miR-190b-5p와 상호작용하여 PLGLB1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하는 경로를 제시했으며 이러한 ceRNA(competing endogenous RNA) 네트워크가 간암의 발생과 진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제안했다. 이러한 기전 연구는 향후 간암의 조기 진단뿐 아니라 치료법 개발에도 의미 있는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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