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2Q 실적 개선…주력 자회사 성장세 견인

에스티젠바이오 매출 230%↑·영업익 43억원 흑자전환
동아제약 일반의약품 부문 호조…박카스·생활건강은 감소
용마로지스, 유통 물량 감소로 수익성 악화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7-24 11:11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올해 2분기 주력 자회사들의 외형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티젠바이오가 대규모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수익성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동아제약 역시 일반의약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그룹 전반의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24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28.8%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이 23.2% 증가한 54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반면 대표 품목인 '박카스'(694억원)는 전년 대비 2.8% 감소했고, 생활건강 부문(498억원)도 5.8% 줄어들었다. 그러나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239억원을 달성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글로벌 상업화 물량 확대와 신규 수주 본격화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0.5% 증가한 250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1억원 수준에서 43억원으로 6000%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며 뚜렷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물류 자회사 용마로지스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내수 경기 침체 영향으로 유통 물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이 1007억원으로 1.0% 줄었고 영업이익은 38.3% 감소한 49억원에 머물렀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6753억원(+7.3%), 영업이익 491억원(+29.7%)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은 상반기 누적 매출 3517억원(+5.3%), 영업이익 407억원(+0.9%)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 441억원(+129.4%), 영업이익 61억원(+1646.7%)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용마로지스는 상반기 매출 2016억원(+4.3%)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8.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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