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GOSTA 로봇 측경부임파선곽청술 효과 확인

장영우 교수, 기존 수술 그룹과 로봇 수술 그룹 간 비교 진행
2023년 처음 수술법 고안돼…미용적 측면서 이점 갖춰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8-18 12:21

고대안산병원은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가 GOSTA 수술법 효과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측경부임파선곽청술은 갑상선암이 목 옆의 측경부 임파선까지 전이된 경우 시행하는 갑상선 절제술로, 약 15cm의 절개가 필요해 목 부위의 흉터 부담이 컸다.

이에 등장한 GOSTA 수술법은 2023년 초 처음 고안됐으며, 겨드랑이 2cm 절개만으로 목에 상처를 전혀 남기지 않고 복잡한 목 신경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겨드랑이 주름을 따라 단일 절개창을 내고 가스를 주입한 후 로봇수술기를 넣어 시행하는 만큼, 흉터로 고민하는 측경부 임파선 전이 환자들에게 미용적인 측면에서 이점이 될 수 있다.

이에 장 교수는 2018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고대안산병원에서 개방 경부 수술로 측경부임파선곽청술을 받은 환자그룹과 GOSTA 수술법을 적용한 환자그룹을 대상으로 수술시간, 입원 기간, 합병증 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수술시간은 GOSTA 수술법이 다소 길었지만, 수술 후 입원 기간과 수술 범위 및 완성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림프절 절제 개수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재발성 후두신경 마비, 부갑상선기능 저하 등 합병증 발생률도 유사해 기존 수술과 동등한 종양학적 결과를 보였다.

장 교수는 "GOSTA 수술법은 수술 후 목소리 변화나 통증·감각 이상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측경부임파선곽청술에서의 뛰어난 미용적 장점 덕분에, 전국 각지에서 흉터를 우려한 젊은 환자들이 고대안산병원을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은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아 아시아를 대표하는 외과학 권위지 Asian Journal of Surge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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