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전자동 약품분배 시스템, 노란봉투법 수혜"

INTIPharm, 약제 관리서 인력 부담 줄이는 솔루션 
병원 인력 충원 고민 시점에 국내 보급 확산될 것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8-26 09:30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노란봉투법 통과로 수혜를 입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회사 주력 장비 중 하나인 '전자동 약품분배 시스템(INTIPharm)'이 병원 약제 관리에서 의료 인력 부담을 줄여주는 솔루션으로 인식돼 보급이 확산될 거란 이유에서다. 

IBK투자증권 이건재 연구원은 제이브이엠 기업리포트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제이브이엠은 전자동 정제분류 및 포장시스템(ATDPS)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회사 주력 제품은 MENITH다. MENITH는 로봇팔이 적용된 최첨단 차세대 조제장비로, 2022년부터 유럽 고객사향으로 첫 매출이 발생했다. 

2023년 2대 판매로 시작된 MENITH는 2024년 9대가 판매 됐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6대가 판매됐다. 단순 계산으로 올해 12대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MENITH는 대형 ATDPS 6대 분량을 하나의 장비에서 처리할 수 있는 대형장비로, 약사 인력의 추가 채용 없이 대량 업무를 처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최첨단 조제 자동화 시스템으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

여기에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라 INTIPharm까지 내수 시장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거란 전망이다. 노란봉투법은 쟁의행위 범위 확대와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제한 등을 담은 노동법 개정안이다.

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금지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다. 지난 24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6개월 뒤 시행된다. 

즉 국내 의료기관에서 지속 구매 중인 INTIPharm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거란 설명. 
NTIPharm으로 마약성 또는 고가 약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금고(vault) 형태의 자동화 장비다. 

또 이 연구원은 "장기화된 의정갈등으로 인해 병원이 효과적인 인력 활용과 제한적인 인력 충원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며 "INTIPharm은 의료 인력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대표 솔루션으로 인식되며 보급이 확산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실질적 수치는 아직 예상하기 이르지만 올해 제이브이엠은 수출, 내수에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의 목표 주가로 3만7000원을 제시했다. 

한편 제이브이엠은 국내 1위 의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한미사이언스가 지분 39.19%를 갖고 있다. 
 

관련기사보기

"장비 단가 인상 통했다"…제이브이엠, 2Q 실적 기대 상회

"장비 단가 인상 통했다"…제이브이엠, 2Q 실적 기대 상회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JVM)이 올해 2분기에도 내수와 수출의 균형 잡힌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고수익 장비 중심의 제품 믹스와 단가 인상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지표 역시 시장 기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IBK투자증권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의약품 자동조제 분야 전문 제이브이엠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458억원,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 40.6%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

한미 계열 제이브이엠, 바이알 자동화 장비 앞세워 성장 지속

한미 계열 제이브이엠, 바이알 자동화 장비 앞세워 성장 지속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형 바이알(Vial) 자동화 장비 신제품과 자동 조제기는 제이브이엠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 품목으로 꼽힌다. 10일 증권업계 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제이브이엠 올해 매출액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날 신한투자증권은 이 회사 올해 매출액을 1770억원으로 추정하며, 전년과 비교해 1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IBK투자증권은 제이브이엠 올해 매출액을 1722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

제이브이엠, 지난해 연매출 1594억원…역대 최고 기록

제이브이엠, 지난해 연매출 1594억원…역대 최고 기록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대표이사 이동환)은 2024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1594억원, 영업이익 307억원, 순이익 288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2023년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3.0%, 순이익은 9.9% 성장했다. 2024년 시장별 매출 비중은 국내 52%, 수출 48%(북미 16%, 유럽 24%, 기타 8%)이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간 R&D에는 연결 매출 대비 6.2% 수준인 98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제이브이엠, 협동로봇 자동 조제 설비로 해외 시장 확대 전망

제이브이엠, 협동로봇 자동 조제 설비로 해외 시장 확대 전망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조제 자동화 시스템 공급 기업 제이브이엠(JVM)이 로봇공학이 결합된 차세대 제품을 통해 성장 바통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제이브이엠은 파우치형 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ATDPS)가 현재 주된 성장 요소로, 국내 점유율 90%, 글로벌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파우치형 조제약국 자동화 시스템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약국 조제형태는 문화권별로 다르다. 아시아는 파우치형(약봉지), 북미유럽권은 바이알(약통)이나 태블릿형이 90%를 차지한다. 그러나 약물 오남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