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라, 크론병 환자 투여 1일차부터 증상 개선 확인

유도요법 다음날부터 위약군 대비 증상 개선 나타내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8-30 15:57

한국얀센(대표이사 황 채리 챈) 크론병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가 최근 크론병 3상 연구인 UNITI 사후 분석 연구(post-hoc) 결과를 소화기 분야 국제학술지인 '임상 위장병학·간장학회지(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UNITI Post hoc은 스텔라라의 크론병 환자 대상으로 유도요법에 대한 3상 연구인 UNITI-1, UNITI-2와 유지요법에 대한 IM-UNITI의 사후 분석 연구로, 크론병 활동 평가 지수인 CDAI(Crohn's Disease Activity Index) 점수가 220점-450점으로 중등도 활동도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텔라라 유도요법은 첫 투여 시점에 빠르게 염증 반응을 낮추기 위해 높은 용량을 체중에 따라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요법이다.

연구 결과 이전 생물학적제제 치료 실패여부 및 내약성 반응과 관계없이 스텔라라를 유도요법으로 투여한 양군 모두에서 일관되게 빠르면 1일 차에 위약군 대비 대변 빈도, 복통 등의 증상 개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UNITI-1 그룹에서는 일반적인 건강상태의 경우, 유의미한 수준의 개선을 확인했다. 이와 같은 초기 증상 개선 효과는 10일까지 모든 증상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8주 차까지 임상적 반응이 불충분했던 환자에서도 16주 차부터는 절반 이상이 CDAI 점수가 개선됐다. 이러한 결과는 치료 초기에 임상적 반응이 늦은 환자에서도 16주 차 이후에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장기 효과지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44주 차에 임상적 반응률을 살펴본 결과, 8주 차에 임상적 반응이 확인된 환자군의 55.7%, 그리고 8주 차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16주 차에 반응을 보여 8주 간격으로 투여한 환자군의 66.7%에서 긍정적인 임상 반응을 확인했다. 

한국얀센 자가면역질환사업부 총괄 윤성희 전무는 "그간 여러 연구를 통해 크론병에서 1차 치료제로서의 가치를 보여준 스텔라라가 또 다시 장기 치료 효과를 재확인함과 동시에 빠른 경우에는 투여 후 하루만에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여 환자들의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