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 '임브루비카',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

9월1일부터 CLL 또는 SLL 치료 급여 확대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9-06 09:56

한국얀센(대표 황 채리 챈)의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캡슐(이브루티닙)가 보건복지부 개정 고시에 따라 9월 1일부터 일정 요건을 만족하는 경우 65세 이상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chronic lymphocytic lymphoma) 또는 소림프구성림프종(SLL, small lymphocytic lymphoma)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급여가 적용됐다.

구체적으로, 65세 이상의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림프종 환자에서 Cumulative Illness Rating Scale(CIRS) 점수가 6점보다 크거나 또는 사구체 여과율(Creatinine Clearance)이 70mL/min 미만인 경우 임브루비카®를 1차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성균관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교수는 "이번 1차 급여 확대는 많은 환자와 의료진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식으로, 보건복지부 고시의 요건을 만족하는 환자들이라면 첫 치료부터 임브루비카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얀센 항암제사업부 김연희 전무는 "임브루비카의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여러 번의 도전 끝에 급여 확대가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며 "한국얀센 항암제사업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혁신 치료제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임브루비카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브루톤 티로신 키나제 (BTK) 억제제로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와 같은 해외 유수의 가이드라인 또한 이번 급여 확대가 이루어진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의 1차 치료에 임브루비카 등 여러 BTK 억제제를 치료 옵션으로 권고하고 있다.

임브루비카는 2016년 8월에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에서 단독요법으로 허가 받았으며, 2018년 4월 만성림프구성백혈병 2차 치료제로 급여 등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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