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리소+항암화학, EGFR 변이 폐암서 PFS 9개월 연장

1차 표준치료인 타그리소 단독 대비 질병 진행 위험 38% 감소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9-11 15:24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EGFRm)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치료에 더욱 진화된 임상 데이터를 내놨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와 항암화학 병용요법에 대한 3상 연구(FLAURA2) 결과,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m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오시머티닙 단독요법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시키는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금일 2023년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회의(IASLC 2023 WCLC)에서 발표됐다.

연구 결과, 오시머티닙-항암화학 병용요법은 오시머티닙 단독요법 대비 질환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HR] 0.62; 95% 신뢰구간[CI] 0.49-0.79; p<0.0001). 

연구진 평가에 따르면, 병용요법은 오시머티닙 단독요법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을 8.8개월 연장시켰다.

눈가림 된 독립적 중앙 검토위원회(BICR, Blinded Independent Central Review)의 무진행생존기간(PFS) 결과도 이와 일치, 오시머티닙-항암화학 병용요법이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을 9.5개월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HR 0.62; 95% CI 0.48-0.80; p=0.0002). 

이처럼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무진행생존기간(PFS) 혜택은 성별, 인종, EGFR 변이 유형, 진단 시점의 연령, 흡연력, baseline에서의 중추신경계(CNS, Central Nervous System) 전이 상태를 비롯한 모든 사전 정의된 하위그룹에서 관찰됐다.

분석 시점에서 전체 생존(OS, Overall Survival) 데이터는 아직 미성숙(immature)했지만, 오시머티닙-항암화학 병용요법에 유리한 경향으로 관찰됐다.

FLAURA2 연구 책임자 파시 안느(Pasi A. Jänne) 박사는 “설득력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환자들은 오시머티닙을 기반으로 한 매우 효과적인 두가지 치료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잔 갈브레이스(Susan Galbraith) AZ 항암제 연구개발 수석 부사장은 “FLAURA2에서 확인된 강력한 결과를 통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백본(backbone) 치료제로서 오시머티닙의 역할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더욱 늘어났다. 해당 치료환경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안전성 결과 및 이상사례(AE)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각 치료제에서 확인된 프로파일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Grade 3 이상의 모든 원인에 의한 이상사례는 오시머티닙-항암화학 병용요법군 환자의 64%에서 발생해 오시머티닙 단독요법군의 27%보다 높았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