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CIP, AZ 플루미스트 4가 백신 권고 안해

지난 독감시즌 2~17세 단 3%에서만 효과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6-06-24 15:03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스프레이형 독감 예방백신인 '플루미스트 쿼드러베일런트'(Flumist Quadrivalent)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잠정결정을 내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ACIP가 2016~2017년 독감시즌에 4가 백신인 플루미스트 쿼드러베일런트를 사용하지 말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ACIP는 2~17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능이 입증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소아과학회(AAP)는 ACIP의 권고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플루미스트 쿼드러베일런트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계열사인 메드이뮨이 개발한 비강분무형 4가 백신으로, A형 인플루엔자 2종과 B형 인플루엔자 2종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2012년 승인됐다. 지난해 미국내 매출액은 2억6000만달러이지만 이번 결정에 따라 수요가 더욱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CDC에 따르면 지난 독감시즌 플루미스트 쿼드러베일런트 4가 백신은 2~17세 아이들에서 단 3%에서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플루미스트 쿼드러베일런트와 달리 죽은 독감바이러스를 이용하는 주사형 비활성화 백신은 63%에서 효과를 발휘했다.
 
이에 CDC는 "플루미스트 쿼드러베일런트가 최근 재유행하고 있는 강독성 H1N1 독감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이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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