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임상 다소 감소…총 573건으로 전년대비 7.6% 줄어

전년 동기 620건…생동 제외 임상은 364건으로 전년 대비 10.6% 감소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도 209건으로 1.9% 감소…자체생동만 소폭 증가

허** 기자 (sk***@medi****.com)2022-07-02 06:05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자체생동 확대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나타내던 임상·생동이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상의 감소와 함께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역시 소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자체 생동만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공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상반기 국내 임상시험을 승인 받은 건수는 총 573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제외한 연구자임상, 임상 1상 등은 총 364건이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620건, 407건에 비해 각 7.6%, 10.6% 감소한 것이다.

또한 전체 임상 승인건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1월에는 119건, 2월에는 99건, 3월에는 103건, 4월에는 81건, 5월에는 77건, 6월에는 94건으로 4월과 5월 다소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6월 다시 증가했다.

승인 받은 전체 임상을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포함해 각 단계별로 살펴보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이 209건으로 가장 많았고, 임상 1상이 110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임상 3상이 82건, 연구자임상 시험이 58건, 임상 2상이 46건 등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1/2상은 15건, 1b상은 13건, 2b상은 8건, 2a상은 7건, 1/2a상과 연장 임상은 각 5건, 2/3상과 3b상은 각 4건, 4상은 3건, 2b/3상과 3a상은 각 2건이었다.

특히 비중을 높게 차지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213건에 비해 1.9%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의 절반 이상이 국내 제약사가 이미 허가를 받은 제품의 자체생산 전환 등을 이유로 진행하는 자체 생동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자체생동은 127건으로 전년도 122건에 비해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자체생동이 늘어난 것은 상한금액 재평가 계획 공고에 따라 2가지 기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에만 상한금액 조정 기준가의 100%를 인정받기 때문이다.
 
이 중 상한금액 조정 기준가의 100% 인정받는 요건이 ▲자체 생물학적동등성시험자료 또는 임상시험 수행 입증자료 제출 ▲등록된 원료의약품 사용 입증 서류 제출 등 2가지다.
 
즉 최근 지속되고 있는 자체생동은 결국 제약사에서 조정기준가의 100%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인 것.
 
다만 지속적으로 비중이 증가하던 자체생동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만큼 흐름이 지속될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월에는 생동 48건 중 자체생동이 33건에 2월에는 51건 중 39건, 3월에는 36건 중 20건, 4월에는 33건 중 21건, 5월에는 18건 중 10건에 달했으나, 6월에는 23건 중 4건에 불과했다.

이는 대형제약사들의 경우 자체생동을 지난해 일정부분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견 제약사들 역시 필요에 따른 자체생동을 진행한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가적인 제품의 허가와 시장 상황에 따라 자체생동은 지속될 수 있는 만큼 향후 흐름은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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