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사망자 3만 명 넘어선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

김선 기자 (s**@medi****.com)2022-11-21 06:03

코로나19는 과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전파력과 치사율이 강했던 스페인독감과 종종 함께 언급되는 편이다. 

감염병 연대기에서 전 세계를 강타했던 사건은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째는 1348년-1361년 사이에 발생한 중세기의 흑사병인 페스트고 둘째는 1520년 스페인함대가 신대륙에 전파한 두창이다. 

셋째는 1918년 ~ 1919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유럽 및 동아시아 등 전 세계로 확산된 스페인독감(조류독감)이고, 넷째는 1981년 환자발생이 처음 보고된 이래 현재까지 최소 2,500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에이즈(AIDS)다. 

이 네 가지 전염병 중 스페인독감은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매우 빠르고 강한 감염병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는 스페인독감과 자주 언급되는 이유는, 의료 전문가들이 단기간에 범 세계적으로 퍼진 감염자 비율로 볼 때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와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사례로 스페인독감을 꼽았기 때문이다. 

스페인독감과 코로나19는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인수공통전염병'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이는 다른 동물종으로부터 건너와 사람을 감염시키는 병원체들에 의해 생기는 전염병을 뜻한다. 

인수공통전염병 중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이러스다. 바이러스에 의한 전파는 다른 생물이나 유사 생물체에 비해 빠르게 진화하고, 찾아내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또한 항생제가 잘 듣지 않고, 온갖 증상을 일으키면서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는 위험성도 있다. 

인수공통전염병은 동물이 사람에게 감염된 경로 보다 사람이 동물에게 감염되었을 때 강한 전파력과 차사율을 보인다. 

코로나19 또한 박쥐에서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되면서, 강한 전파력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2020년 1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코로나19는 스페인독감처럼 엄청난 전파력과 차시율을 보이며 벌써 7차 대유행에 접어들었다. 

20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3만31명을 기록하면서 3만 명을 넘어섰고,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나 사망자 수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변이가 매우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현재 백신접종률은 현저히 떨어진 추세다. 

우리가 주목할 점은 코로나19 재감염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날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는 2달새 최다를 기록했고, 신규 확진자는 4만 6,011명으로 5만 명에 가까워졌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대처하는 방법이다. 의료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방법을 추천하는 것에 따라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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