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성장동력 확보한 디엑스앤브이엑스…거래재개로 탄력 받나

지난 1월 속개 결정 이어 최근 외부감사의견 '적정'으로 상장유지 결정…28일 거래재개
한국바이오팜 인수 등 성장동력 확보·전문인력 영입 등 박차…향후 성과로 연결이 관건

허** 기자 (sk***@medi****.com)2023-03-28 11:55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약 4년만에 거래재개가 이뤄지면서 변화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거래재개에 앞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신사업 등을 추진해온 만큼 앞으로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7일 디엑스앤브이엑스에 대해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구 캔서롭)는 지난 2019년 3월 감사의견 거절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후 2019년 4월 개선기간 1년이 부여됐으나, 상장폐지 사유 해소에도 적자 등을 이유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고, 지난 2021년 10월 상장폐지 결정 등이 이뤄지며 고난이 이어져왔었다.

하지만 2021년 캔서롭의 유상증자 과정에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참여해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됐다.

최대 주주 변경 후 2021년 11월 1년간의 개선기간을 부여 받은 회사는 디엑스앤브이엑스로 사명을 변경하는 한편 경영진을 새로 선임하는 등의 개선 과정을 거쳤다.

이후 지난해 두차례의 투자를 유치하며, 이를 바탕으로 신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고, 이는 실적 개선 등으로도 이어졌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바이오헬스케어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연매출 100억원 규모의 한국바이오팜을 인수했다.

이 인수를 통해 회사는 자사 브랜드의 '연구개발-생산-유통'으로 이어지는 일체형 사업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또한 지난해 11월 중국 자회사 설립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도 꾀하는 등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전문인력 영입 등으로 새로운 사업에 대한 준비를 추진해왔다.

이에 최근에는 감염병 백신 및 신약 개발 전문가 한성준 전무이사를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이외에도 메디컬채널 영업 30년 경력의 황찬연 상무, 전략 및 재무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보유한 김재광 이사,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권위자인 이수원 소장 등이 이미 합류한 상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들 외에도 온라인 사업 및 앱개발 부문장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각 사업분야에서 전문가들을 활용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거래재개가 결정 된 이후 '균'에 특화된 다양한 제품 개발 등을 진행하는 바이오헬스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는 진단과 솔루션이라는 기본 구조 위에서 '균'에 특화된 기초 연구 및 백신 개발과 다양한 제품 개발, 새로운 진단 기술의 개발, 그리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원천 기술 개발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며 "미래 성장동력의 원천인 우수 인재를 꾸준히 확보하고, 헬스케어 산업 인프라 확대의 밑거름이 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투명성, 사업의 지속성을 통한 영속적 성장의 기반을 다지면서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며 "변화와 진화를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디엑스앤브이엑스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변화를 추구하면서 쌓아온 신 성장동력에 대한 기반이 이번 거래재개를 통해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연결재무재표를 기준으로 321억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74억원 대비 330.8% 고성장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의 실적 개선을 이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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