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회복기 여파…국내 의료 향한 해외 관심 급증

23~24일 '메디컬 코리아' 연계 비즈니스 미팅서 440건 성사
역대 최고 매칭 건수…해외 바이어 14개국 37개 업체 참가
국내 12개사, 총 21건 계약…진흥원 "환자 유치 열기 확인"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3-28 11:59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정부기관 주도로 개최된 비즈니스 행사에서도 국내 의료를 향한 해외 관심이 확인됐다.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의료기관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메디컬코리아(Medical Korea) 2023' 연계 비즈니스 미팅에서 총 440건이 성사됐다.

이는 역대 최고 매칭 건수다.

이번 비즈니스 미팅에는 해외 바이어 14개국 37개 업체, 국내 의료기관과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104개사가 참가했다.

해외 바이어는 한국으로의 환자 송출에 관심 있는 해외 글로벌 보험사, 의료기관, 여행사, 유치업체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 측에서는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과 유치업체, 지자체 등에서 적극 참여했다.

진흥원은 이번 비즈니스 미팅 성과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개최되면서 몰린 것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440건 미팅에서는 환자 국내 송출 협약이 총 21건 체결됐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경희의료원,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원, 나누리병원, 리봄한방병원,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 시화병원, 플레이트 의원, 한길 안과병원, 허쉬성형외과의원, ㈜에어맨, ㈜이부커스코리아 등 총 12개 국내 의료기관과 업체가 협약 체결에 성공했다.

국내로 환자를 송출키로 한 해외 바이어는 미국,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말레이사, 베트남, 태국, 키르키즈스탄 등 총 8개국에 포함됐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 이후로도 지속적인 후속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내 의료기관 및 연관 산업체가 해외 업체들과 네트워킹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한다.

이행신 진흥원 국제의료전략단장은 "이번 비즈니스 미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뜨거워지고 있는 외국인 환자 유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보험사와 의료기관, 지자체 등 다양한 매칭을 통해 새로운 유치 채널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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