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년 맞은 범부처의료기기사업단 "869개 성과…10대 대표과제 선정"

1.2조원 투입 의료기기 R&D 지원…세계 최초 기술 상용화 기업 등 발굴   
김법민 단장 "전주기 지원체계 플랫폼 구축 통한 의료기기 제품화 견인"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5-23 11:55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단장 김법민, 이하 사업단)이 출범 3년 만에 첫 의료기기 연구개발 10대 대표과제를 선정·발표했다.

10대 대표과제에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진단 보조기기부터 웨어러블 인슐린 자동 주입시스템까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기기들이 선정됐다.   

사업단은 23일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 2023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김법민 사업단장<사진>은 개회사에서 "사업단은 90개 기관으로부터 제출된 869개 성과 중 3대 핵심지표를 기준으로 한 다면평가를 통해 현재 성과 및 미래 성과 창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단 우수 10대 대표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업단은 전문기관 및 외부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4월 제1차 선정위원회를 개최, 10대 대표과제 후보 36개를 선정했다. 이어 4월 14일 최종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10대 대표과제를 확정했다.  

그 결과 우수 10대 대표과제는 ▲바텍 '인간 지향 지능형 체어사이드 K덴탈 솔루션 개발' ▲브라이토닉스이미징 '퇴행성 뇌질환 극복을 위한 뇌전용 PET 시스템 및 융합분자영상 플랫폼 기술개발'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말초미세혈관 초음파 광초음파 융합 영상기기 개발 및 사업화' ▲이오플로우 '세계 최초 인슐린 의존성 당뇨인을 위한 웨어러블 인슐린 자동 주입시스템 개발' ▲에어스메디컬 '인공지능 기반 MRI 초고속 영상화 소프트웨어 혁신제품 개발'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 '두경부 암환자의 방사선 감수성 진단키트 개발' ▲삼성서울병원 '역박동 제어 방식 휴대형 심폐순환보조장치 상용화' ▲만드로 '근전전동의수를 위한 손가락 및 손바닥 내장형 통합 구동시스템 개발' ▲메디인테크 '인공지능과 전동화기술 기반 소화기관용 고성능 스마트 연성 전자내시경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 ▲바이오니아 '유럽체외진단 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Viral Load HBV,HCV,HIV-1 체외진단시약의 유효성 평가' 등이다. 

이들은 각 7억원~139억원에 달하는 정부출연금 지원과 R&D 컨설팅을 통해 세계 최초 및 첨단기술 제품화를 일궈냈다. 

이에 대해 김태형 사업단 본부장은 "의료기기 국산화와 보건 안보, 의료 공공복지, 의료기기 수출 산업화, 세계 최초 의료기기 개발에 각각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법민 단장은 "사업단은 출범 이후 의료기기 R&D 성공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연구과제를 지원하고 우수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전주기 지원체계를 플랫폼으로 구축했다"며 "나아가 전문성을 갖춘 PM제도 도입을 통해 연구자들과 적극 소통해 의료기기 제품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과기부, 산업부, 복지부, 식약처 총 4개 부처로부터 전주기지원 및 의료기기 분야의 특화된 전문적 지원을 목적으로 2020년 5월 공식 출범했다. 사업 예산은 오는 2025년까지 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사업단은 의료기기 R&D를 지원하며, 의료기기 개발부터 시장진출까지 단계별 연계 부족을 보완하고자 기술개발→제품화→임상→인허가→사업화까지의 의료기기 개발의 전주기를 통합지원하고 있다. 

또한 인허가·임상·보험등재 등 규제대응 미흡을 보강하기 위해 규제기관과의 소통을 통한 규제의 선제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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