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그룹, 확장 행보 너머 "원대한 목표" 향한다

파나진·에스제이팜 인수 등 그룹 규모 확장
리보세라닙, 중국·유럽 진출 박차…FDA 정식허가심사 돌입
주주환원 차원 613만주 규모 무상증자 진행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08-12 06:03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지난 4월 HLB는 선박 사업부 분할을 거쳐 완전한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에서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으로 업종을 변경한 것의 연장선으로 주주들의 오랜 바램이기도 했다. 

이어 지난 6월에 HLB는 컨소시엄을 통해 유전병 치료 소재 개발 및 암 진단 전문기업인 파나진을 인수했다. 더불어 지난 3일에는 파나진의 사명을 HLB 파나진으로 변경하고, 장인근 HLB 바이오전략기획본부장을 신임 대표에 선임하는 등 경영구조를 다졌다.

또한, 지난 6월 HLB의 자회사인 HLB테라퓨틱스도 백신 유통사업 확장을 위해 콜드체인 전문기업 에스제이팜을 인수하는 등 연이은 확장 행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HLB 그룹은 외적인 부분만이 아닌, 내실을 다지는 일에도 노력했다.

HLB는 '원대한 목표, 그 시작'이라는 중기 비전하에 2025년까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Rivoceranib)'과 차세대 면역 백신 플랫폼 'UNITE'의 개발을 이어갔다.

특히, 리보세라닙의 경우 지난 2월 중국에서 항서제약의 항암제 '캄렐리주맙'과의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 신약 허가를 받고,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테라퓨틱스(ElevarTherapeutics, 이하 엘레바)'를 통해 지난 3월 리보세라닙의 간암 1차 치료제 유럽 허가 신청 및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간암 신약 허가 신청, 지난 7월 정식허가심사(NDA Filing Acceptance)에 들어서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더불어 자회사인 HLB사이언스는 프랑스에서 진행 중인 패혈증 치료제인 'DD-S052P'의 임상 1상을 종료한 후,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HLB생명과학 역시 지난 3월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암제 '파이로티닙'의 임상 3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어 HLB테라퓨틱스도 미국 자회사인 오블라토(Oblato)를 통해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HLB제약도 올해 초 경구용 혈전증치료제 엘리퀴스(아픽사반)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형채 개발 국내 임상 1상 계획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는 등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개발을 위한 노력하는 중이다.

그에 더해 HLB는 지난 2월 HLB테라퓨틱스에 이어 지난 7월 613만주 규모의 무상증자를 진행했다. 대상은 3일까지 주식을 보유하는 주주이며, 배당하는 주식의 숫자는 100주당 5주였다. 이는 리보세라닙의 FDA 허가를 앞두고 이루어진 주주환원 차원의 성격으로, 지난 2021년 4월 이후 2년 3개월 만의 일이다.

이어 HLB는 지난 7월 지난해에 이어 기업의 지속가능 성과를 담은 '2022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며, HLB는 2022 ESG 보고서에 ▲2022 탄소중립 ▲2045 탄소중립 로드맵 ▲Roof-PV 태양광 발전설비 ▲그룹 사회공헌 채널 ▲선한영향력가게 ▲가족친화기업인증 등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HLB 그룹은 기업문화 리서치 기관인 GPTW(Great Place to Work)와 필라델피아 비즈니스 저널, 여성가족부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경영 부분에 또한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지난 7월 기존 진양곤 회장ㆍ김동건 사장 대표체제에서 진양곤 회장ㆍ백윤기 사장 대표체제로 변경하며, 김동건 사장을 HLB 미국법인장으로 파견해, HLB의 미국 사업 전체를 현장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HLB 그룹의 글로벌 진출에 더욱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10일 HLB바이오스템은 사옥 신축을 통한 업무 효율성 증대 및 임대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3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안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투자 기간은 2023년 8월 10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며, 이는 자기자본 1010억원 대비 26.6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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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2023.08.12 22:29:21

    400억이나 갚고 기업쇼핑해라. 이 사기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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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꾼***2023.08.12 22:27:08

    주주등처먹은 돈으로 지배때지채울려고 기업쇼핑한거 봐라. 토나온다.이 입만 벌리면 구라치는 정신병자 사기꾼 진양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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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2023.08.12 08:35:58

    주가는 바닥을 기고 있는데 저게 주주들에게 다 뭔 소용..오너만 노나는거지. 이제 제발 주가부양 신경좀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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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소***2023.08.12 08:04:00

    에이치 엘비 그룹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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