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췌장암 항체신약 중국 특허 취득

중국시장 가치 인정…독점 권리 통해 시장진입 박차
PBP1510, PAUF 기인 암 진행 ·전이 차단 항체신약…12개국 특허 출원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11-07 09:45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PAUF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및 이의 용도'가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PBP1510의 특허는 한국, 미국, 러시아, 일본 등에 이어 12번째로 중국 시장에서 세계 최초 췌장암 항체신약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이로써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1/2a상 국내 임상 시험 신청을 마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PBP1510의 중국 내 독점적 권리를 보호받으면서 중국이라는 거대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특허 취득은 PBP1510의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출발점이다. 중국은 한국, 미국, 유럽, 일본과 함께 세계 특허 분야 5대 주요국 특허청 간 협의체인 IP5의 일원이다. IP5는 전세계 특허 출원의 80%이상을 차지할 만큼 글로벌 지식 재산을 선도하고 있다. 

PBP1510은 PAUF(췌관선암 과발현 인자)에 기인한 다양한 암 진행 및 전이를 막는 세계 최초 퍼스트인클래스 췌장암 항체신약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주력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이번 중국 특허까지 총 12개의 특허를 획득했고, 이미 특허를 출원한 유럽 포함 12개국에서도 특허 취득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 획득은 독점적 지위 확보 및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PBP1510의 기술력 보호와 함께 신약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주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2a상 시험을 위한 신청서(IND, investigational new drug)를 제출했다. 국내 임상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암센터에서 항암치료방법 임상연구 및 암조기진단법 연구를 수행 중인 황진혁 교수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PBP1510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특허 취득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미국, 유럽, 호주, 한국 등 임상국 확대를 통한 빠르고 안정적인 임상 진행으로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특히 거대 의약품 시장인 중국에서 Anti-PAUF 항체신약 PBP1510에 대한 독점적 사용과 보호가 가능해져 췌장암 항체신약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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