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팜텍, 3분기도 매출 성장은 지속…적자 탈출은 '아직'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 186억원·전년 동기 대비 81.4% 증가
영업이익·순이익은 적자 지속…향후 경영권 인수로 변화 예고

허** 기자 (sk***@medi****.com)2023-11-10 11:59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개량신약 연구 개발 및 지엘파마를 통한 위수탁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지엘팜텍이 3분기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다.

다만 여전히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 외형 성장에 이어 실적 개선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0일 지엘팜텍이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누적 1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같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02억원에 비해 81.4% 증가한 수치로, 매출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같은 매출 확대는 지엘팜텍이 공들인 여성호르몬치료제 등의 라인업 완성과 상품 매출 증가 등이 이끌었다.

이에 올해 연매출은 2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엘팜텍의 경우 제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주 매출은 위수탁 생산 등에 주력하는 지엘파마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지엘팜텍은 현재까지도 꾸준히 새로운 개량신약 개발 등을 이어가고 있다.

지엘팜텍은 아주약품과 공동으로 설립한 오큐라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한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을 개발 중이다.

또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아스피린+라베프라졸 복합제를 영진약품, 한국파마와 함께 진행 중에 있다.

여기에 지엘파마는 지난해 호르몬제 라인업을 완성하고, 올해까지 당뇨병치료제 등 다수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는 상태다.

다만 이같은 매출 성장에도 여전히 실적 개선은 숙제로 남아있는 상태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31억원에 비해 21%가량 개선된 수치다.

이는 최근 늘어나는 상품매출 등의 효과로 인해 실적 개선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같은 영업적자 축소에도 당기 순손실은 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억에 비해 확대됐다.

한편 지엘팜텍은 한미약품에서 개량신약 사업을 주도했던 우종수 전 대표의 더블유사이언스가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9월 지엘팜텍 최대주주인 이상제일호 사모투자 합자회사 외 2인(매도인)은 14일 더블유사이언스(매수인)와 주식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더블유사이언스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단행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우종수 대표가 지분 56.7%를 보유한 제제연구 전문 기업으로, 현재 경영권 인수와 관련한 실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에따라 최종 경영권 인수가 이뤄지면 R&D의 역량을 갖춘 우종수 대표와의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외형 성장에 발맞춘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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