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작년 4분기 순이익 19% 증가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 판매급증으로 주가 1년간 약 2배 증가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2-07 10:06

2023년 10~12월 결산실적 공개

[메디파나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일라이 릴리의 2023년 4분기 순이익이 19% 증가한 21억8960만 달러를 기록했다.

릴리가 6일 발표한 2023년 10~12월 결산실적에 따르면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 판매가 급격하게 확대되고 매출액과 주당이익 모두 업계 예상을 뛰어넘었다. 한층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과거 1년간 약 2배 증가했다.

같은 시기 매출액은 28% 증가한 93억5340만 달러로,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의 호조가 매출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마운자로의 판매액은 전년대비 8배인 22억560만 달러. 감량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면서 미국에서는 지난해 11월 비만증 치료제 '젭바운드'라는 제품명으로 승인을 취득했다. 젭바운드는 발매하자마자 1억758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와 당뇨병 치료제 '자디안스'도 호조를 보였다. 올해 1분기에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나네맙'이 FDA의 승인을 취득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 신약의 기여로 올 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8~21% 증가한 404억~416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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