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으로 만성피로 위험 4배

후유증 가운데 피로감 발생빈도 높아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2-15 10:27

美 CDC 등 연구팀, 감염예방 중요성 지적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피로감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1.68배 증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연구팀은 또한 향후 만성피로로 발전할 위험은 4.32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피로감은 후유증 중에서도 빈도가 높은 증상으로,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연구팀은 유행초기인 2020년 2월~2021년 2월 워싱턴주에 있는 30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18세 이상 감염자 약 4600명의 데이터를 해석했다. 감염진단을 받은지 30일이 지나 피로감을 호소한 사람은 434명(9.5%)으로, 연령과 성별 등이 비슷한 비감염자 약 9000명과 비교해 위험도를 산출했다.

감염된 사람 중에서도 여성은 피로감이 나타날 위험이 남성의 1.39배였다. 특히 지병이 있는 사람에서 위험도가 높았는데, 위염과 십이지장염이 있으면 1.93배, 불안과 우울증 등 정신증상이 있으면 1.6배에 달했다.

그동안 연구에서는 미국 성인의 최대 15%가 코로나19 감염으로 1종 이상의 후유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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