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주' 국내 허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 인지 장애 등 치료 효과 확인
뇌 아밀로이드 침착물 줄이는 방식으로 인지기능 소실 늦춰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5-24 15:41

한국에자이 경증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주(레카네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심사를 통과했다.

24일 식약처는 레켐비주를 허가하며,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 인지 장애나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치료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된 의약품이라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 원인으로 알려진 뇌 아밀로이드 침착물을 줄여 인지기능 소실 등 질병 진행을 늦추는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식약처는 레켐비주 허가에 앞서 보험약가 평가 기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안전성‧유효성 심사 결과를 심평원과 미리 공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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