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크로스, 2027년에 흑자영업 전망…AI 플랫폼 활용 주목

증권업계,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개선 가능성 예상
실적 개선 이끌 AI 플랫폼 'RAPTOR AI' 활용 방안 언급
국내 여러 제약사와 신규 적응증 탐색에 활용한 바 있어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6-23 12:02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온코크로스가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 2027년에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이 회사가 JW중외제약 등 여러 제약사와 진행하는 연구와 해당 연구에서 활용하고 있는 AI 플랫폼 'RAPTOR AI'를 주요 매출원으로 바라보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온코크로스 2027년 매출액은 1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년 매출액 추정치 85억원과 비교 시 2배가량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처음으로 연간 영업흑자가 나타날 전망이다. 올해와 내년에 영업이익 개선이 이어지며,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런 전망이 나온 배경에 온코크로스가 보유한 연구개발(R&D) 역량이 존재한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 ReDRUG 알고리즘을 활용한 AI 플랫폼 'RAPTOR AI'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및 시판 약물 적응증 확장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최근 신약 개발 트렌드를 언급하며 해당 플랫폼 활용도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다수 제약사에서 적응증 확장이 매출액 감소 방어와 특허 연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약바이오 기업이 온코크로스 인공지능 플랫폼 'RAPTOR AI'를 활용해 개발하고 있는 약물이나 시판 약물을 대상으로 적응증을 추가할 수 있으며, 임상 실패 약물도 신규 적응증을 발굴해 매몰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제약사가 온코크로스와 맺은 계약은 관련 내용을 설명한다. 일례로 JW중외제약은 지난해 4월 온코크로스와 항암, 재생의학 분야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대상으로 신규 타깃 질환 탐색 및 개발 연구계약을 맺었다.

JW중외제약이 온코크로스와 맺은 계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JW중외제약은 AI 기술을 이용한 신규 적응증 발굴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자체 개발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 적응증 확장 계획을 수립했다.

보령은 온코크로스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신규 적응증을 탐색한 바 있다. 2023년 보령과 온코크로스는 관련 계약을 맺고 AI 플랫폼 'RAPTOR AI'로 카나브를 새롭게 활용할 방안을 찾는 연구를 시작했다.

동화약품도 온코크로스 AI 플랫폼을 활용해 고형암 적응증 발굴에 나선 바 있다. 동화약품은 2022년부터 온코크로스와 손잡고 항종양 효과와 안정성을 확인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신규 적응증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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