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의약품업종 2Q 외국인 투자 규모↓…4개월 연속 감소

2분기 말 외국인 투자액 합계, 20조1518억…전기比 6.54%↓
투자 늘린 기업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투자 감소 규모 더 커
대웅제약, 전통 제약사 가운데 외국인 투자 가장 많이 늘어
월별 통계에선 지난 3월 말부터 외국인 투자 감소하는 추세
삼성바이오로직스 858억 늘고, 셀트리온 1조4107억 줄어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7-03 05:58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지난 2분기 말 코스피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종 46곳 외국인 투자가 지난 1분기 말 대비 줄었다. 외국인이 투자를 늘린 업체가 더 많았지만, 외국인 투자 감소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결과다. 아울러 월별 외국인 투자 흐름은 지난 3월 말부터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메디파나뉴스가 한국거래소(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코스피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종 46곳 외국인 투자액 합계(하나제약 제외)는 지난 1분기 말 21조5628억원에서 지난달 말 20조1518억원으로 6.54%(1조4110억원) 감소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 규모가 감소한 이유는 외국인 투자가 줄어든 업체보다 늘어난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음에도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KRX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대비 2분기 말에 외국인 투자가 증가한 27곳은 외국인 투자액 합계가 1965억원 늘었다. 반면, 46곳 가운데 나머지 19곳 외국인 투자액(지난달 말)은 지난 1분기 말 대비 1조6075억원 줄었다.

회사별 외국인 투자액 증감으로 구분 시, 외국인 투자액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일성아이에스다. 이 업체 지난달 말 외국인 투자액은 11억원으로, 지난 1분기 말 4억원 대비 184.85%(7억원)가량 늘었다.

전통 제약사 가운데 대웅제약은 외국인 투자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로 나타났다. 대웅제약 외국인 투자액은 지난 1분기 말 1149억원에서 2분기 말 1536억원으로 387억원(33.66%) 증가했다.

이와 달리, 동성제약은 지난 2분기 외국인 투자액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이 기업 지난달 말 외국인 투자액은 6억원으로, 지난 1분기 말 39억원 대비 84.87%(33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46곳 외국인 투자액 합계 월별 통계에선 감소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 4월과 5월 말 외국인 투자액 합계가 전월 대비 줄어든 데 이어 6월 말까지 외국인 투자액 합계가 줄어든 상황이다.

이런 흐름이 나타난 시점은 지난 3월 말이다. 46곳 외국인 투자액 합계는 지난 1월 말과 2월 말에 전월과 비교해 증가했으나, 3월 말에 전월 대비 감소하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회사별 외국인 투자액 증감 현황을 보면, 지난 상반기에 외국인 투자액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오리엔트바이오다. 이 업체 외국인 투자액은 지난해 말 4억원에서 지난 2분기 말 49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상반기 외국인 투자액 증가 규모가 가장 큰 회사다. 이 기업 지난 2분기 말 외국인 투자액은 9조997억원으로, 지난해 말 9조139억원 대비 858억원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셀트리온은 외국인 투자액 감소 규모가 가장 큰 기업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외국인 투자액은 지난해 말 9조15억원에서 지난 2분기 말 7조5905억원으로 1조4107억원(15.6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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