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아카이브 70', 국제PR협회 '골든 월드 어워드 2025' 수상

단순한 기업 역사 기록을 넘어 산업·사회·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공공기록물로 제작
전국 300여곳 기관에 기증하며 공공기록물로서의 역할 실현, 디지털북으로도 제공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7-03 09:13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Archiving 70 years: Time Into Value' 캠페인으로 국제PR협회가 주관하는 '골든 월드 어워드 2025' 출판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한독은 지난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아카이브 방식의 '한독 아카이브 70: 이노베이션을 향한 여정'을 제작해 발간했다.

국제PR협회(IPRA)는 1955년 만들어진 세계적인 PR전문기구로 매년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PR캠페인을 선정하는 '골든 월드 어워드(GWA, Golden World Awards)'를 개최해오고 있다. 골든 월드 어워드는 총 50여개 부분에서 엄격한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며 심사에는 영국, 독일, 미국, 호주, 불가리아, 필리핀 등 다양한 나라의 PR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독 아카이브 70은 기존 기업 사사와는 차별화된 접근법을 높이 평가받았다. 일반적인 기업의 사사가 회사의 성과 중심으로 제작되는 것과 달리, 한독은 70년간 축적한 3만여 건의 방대한 역사 자료를 체계적으로 아카이브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공공기록물로 제작했다. 한독은 단순한 보관용 책이 아닌 살아있는 기록물이 되도록 회사의 역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현대사와 제약산업 발전사, 의약품 광고 변천사 등 폭넓은 분야의 기록을 담아냈다.

한독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3년간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했으며 김영진 회장이 기획부터 직접 참여해 사사 발간을 이끌었다. 한독이 보유한 방대한 분량의 역사 자료뿐 아니라 언론 기사, 공식 기록, 관련 인물 증언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활용해 사료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또한, 제약바이오산업 자문위원 30여명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증언을 수록하고 회사의 어려운 순간까지 객관적으로 기록하며 사실 기반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한독은 회사의 디지털 전략에 맞춰 중요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실물 책과 함께 디지털북을 제작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기록물과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아카이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독은 완성된 720페이지 분량의 한독 아카이브 70을 전국 300여곳의 기관에 기증하며 공공기록물로서의 역할을 실현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도서관, 전국 약학대학 및 의학대학 도서관 등에 기증하고 디지털파일을 한독 홈페이지에 공개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70년간 건강한 삶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온 제약기업의 기록은 단순히 회사의 역사를 넘어 산업, 사회 등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긴 시간동안 쌓아온 기록들이 생명력을 갖고 지속적으로 활용됐으면 하는 의도가 국제적인 시상식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겠다는 기업 철학을 이어가며 세상을 더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보기

한독, 2025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 선정…스마트공장 경쟁력 강화

한독, 2025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 선정…스마트공장 경쟁력 강화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지난 24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2025년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공장 내 발생하는 공정·장비 간 데이터 정보를 국제표준(AAS, IEC62278) 기반으로 표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자율제어 선도사업이다.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스마트공장 중간 1단계 이상을 대상으로 하여 의약품 생산공

한독, '갈라폴드' 소아청소년 대상 연구 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한독, '갈라폴드' 소아청소년 대상 연구 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파브리병 경구용 치료제 갈라폴드(성분: 미갈라스타트)의 소아청소년 환자 대상 ASPIRE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Molecular Genetics and Metabolism' 5월호에 게재됐다. 갈라폴드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파브리병 치료제로 아미커스가 개발했으며 한독이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한독 자료에 따르면, 파브리병은 증상이 어린 나이에 시작되고 진행되는 리소좀 축적 질환이기 때문에 소아환자에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ASPIRE 연구는 순응변이 유전자를 보유한 45kg 이상 만 1

한독,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친환경 경영 강화"

한독,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친환경 경영 강화"

한독이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친환경 경영 강화에 나선다. 한독은 지난 18일 한국환경공단과 2025년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은 온실가스·오염물질 저감, 에너지·자원 효율 제고를 위해 친환경 공장 전환 및 구축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한독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1억4000만원 규모다. 10억원은 정부 지원금이며 한독이 11억400

한독의약박물관, 2025 여름방학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한독의약박물관, 2025 여름방학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한독의약박물관이 2025년 여름방학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충북 음성에 있는 한독의약박물관과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한독의약박물관 서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한독의약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7월 프로그램은 6월 19일, 8월 프로그램은 7월 17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오늘은 내가 약사 ▲신비한 몸속 탐험 ▲매직 포토카드 만들기 등이 있다. 오늘은 내가 약사는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으로 약사 선

한독, 충북산업장려관서 팝업 전시…공공·민간 협업 새로운 모델

한독, 충북산업장려관서 팝업 전시…공공·민간 협업 새로운 모델

한독과 충청북도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충북산업장려관에서 '속 편한 연구소 in 충북' 팝업 전시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충북산업장려관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행사다. 지역기관 충청북도와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과 한독, 한독의약박물관이 함께 기획했다. 10일 회사 자료에 따르면, 성수를 비롯해 강남, 홍대 등 소위 핫플레이스라 불리는 거리에는 연일 팝업 전시가 열리고 있다. 팝업 전시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고 소통하는 경험 마케팅의 대표적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이와 관련, 한독은 193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