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 여약사지도위원 한 자리에

8일 '2025 여약사지도위원 초청 간담회' 개최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7-08 13:25

사진=조해진 기자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서울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회장 김영진)가 8일 '2025 여약사지도위원 초청 간담회'를 서울시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 루비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의 상반기 활동 내용을 보고하고, 선배들의 고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진 서울시약사회 여약사회장. 사진=조해진 기자
김영진 서울시약사회 여약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간담회는 선배들이 들려주는 깊이 있는 말씀과 고견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갈 길을 함께 모색해 보는 뜻깊은 자리"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어 "여약사위원회는 지금까지 노령 여성 노동자분들께 건강 상담을 해드리는 파지 수거 어르신 지원 사업과 위기의 청소년들에게 다가가는 소녀 돌봄, 양국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한 바자회와 건강 검진, 특히 자궁 경보와 검진 홍보 캠페인까지 정말 다양한 일들을 해내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이 모든 사업의 중심에는 약사의 손길이 사회를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든다는 믿음이 있다. 이 믿음은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선배들이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헌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약사위원회가 좀 더 힘 있게 좀 더 따뜻하게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충고와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사진=조해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약사는 약국이라는 국가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전문가다. 약사는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야 하며 약업의 공익성을 지켜야 하고, 약업의 정상적인 발전을 위해 상호 협조하고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판매와 이윤 추구만을 추구하고, 창고가 약국의 탈을 쓰고 유통 질서를 교란시키고 있다"며 "관할 보건소도 주무부처인 복지부도 형식적인 기준 심사만 충족되면 된다는 식으로 방치하고 있다"고 최근 이슈인 창고형 약국 논란을 언급했다.

권 회장은 "100년 가까이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약국의 공적 가치와 약사의 전문성을 훼손하고 약사의 정체성을 흔드는 본질적인 도전"이라고 꼬집으며 "모든 대응 방안을 즉시 공개하기 어렵지만 약사는 철저한 검토와 준비를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가고 있다. 믿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약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우리 여약사 위원회라고 생각해 왔고 믿고 있다"며 "국민이 믿고 의지하고 건강에 대해서 상담할 전문가는 약사다라는 걸 느낄 수 있도록 현장에서 더 섬세한 상담과 통합돌봄에 적극 나서주기를 당부드린다. 열심히 활동해 주시면 저희가 원하는 정책을 제대로 만들어내는데 정말 큰 힘이 되고 꼭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사진=조해진 기자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도 여약사 선배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지혜와 협력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내년에 돌봄통합법이 시행되는데 이에 앞서서 수십 년 동안 여약사위원회가 어려운 이웃들을 정말 돌봄의 손길로 계속해서 돌봐왔다고 생각한다"며 "여약사 지도위원들이야말로 약사사회의 정말 큰 어른이고, 수많은 지혜를 갖고 있다. 이 부분들을 본받기 위해서 후배로서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알고 계시는 것처럼 요즘 사회 약사 사회를 둘러싼 환경이 매우 어렵다. 비대면 진료, 편의점약 품목 확대, 한약사 문제, 최근에 나온 창고형 약국과 관련돼 있는 문제 실제적으로 약국의 전문성 또 그리고 약사의 전문성 이 부분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면서 "약국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 우리 서울시약사회도 조금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엄격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또 경험과 지혜가 서울시 약사회가 현안을 대응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서 매우 소중한 자산"이라며 "단순히 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서 국민 건강 증진과 약사 직능의 위상을 강화하는 부분에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서로의 좋은 생각을 나누고 연대와 협력을 다시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약사지도위원회가 진행한 상반기 사업보고에 따르면, ▲서울시 양성평등가족기금 공모사업 ▲파지수거 및 노령여성노동근로자 지원사업 ▲위기 10대 여성을 위한 소녀돌봄약국 운영 사업 ▲늘픔약사회 '2025 쪽방까치' 행사 후원 ▲서울시약사회 장금산 장학금 수여식 ▲돌봄과 미래 후원 ▲한국장애우마을 후원 ▲제일헬스사이언스 제일롱파스 45개 기관 기부 ▲한국여약사회 2025 코피노돕기 해외 봉사활동 후원 ▲산불피해지역돕기 바자회 운영 및 수익금 기부 ▲'2025 검진 알리오 올리오' 사업 통한 자궁경부암 검진 인식 개선 ▲분회 행사 협조 지원 등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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