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英 베로나 파마 100억 달러에 인수

작년 FDA 승인 COPD 치료제 '오투바이어' 확보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7-11 06:48

특허만료 앞둔 '키트루다' 대체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MSD는 9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개발회사인 영국 베로나 파마를 10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MSD는 2028년 주력 암치료제 '키트루다'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를 대체할만한 제품 탐색 등 폭넓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베로나의 COPD 치료제를 그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9일 발표에 따르면 MSD는 베로나의 미국예탁증권(ADR) 1주당 107달러를 지불한다. 이는 전일 주식종가에 23%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양사의 이사회는 이 인수를 승인했으며 모든 인수절차는 올해 4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키트루다는 MSD의 주력제품이기도 하지만 제약업계 역사상 기록적인 매출액을 올린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키트루다의 특허만료에 따라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MSD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는대로 보다 사용하기 쉬운 버전의 키트루다로 대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특허만료에 따라 향후 5년간 180억 달러의 매출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새로운 자산을 취득하고 있다.  

베로나는 지난해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COPD 치료제 '오투바이어'(Ohtuvayre, ensifentrine)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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