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료제품 관련 국민 불편 비롯해 제도 개선 요구 등 살펴

22일 의료제품 정책 설계 위해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 개최
환자·소비자 단체, 협회, 업계 등 관계자 참석…애로사항 논의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7-22 17:14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민과 소통하며 의료제품 정책을 함께 설계하기 위해 '국민이 안심하고 현장에 힘이 되는 식의약 정책'을 주제로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의료제품편)'을 22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서울 중구 소재)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 슬로건은 '국민과 함께 식의약 미래를 설계(MAP)'고, 핵심 가치는 국민안심(Mindful), 경제활력(Active), 미래성장(Progressive)이다.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은 환자·소비자 단체, 의약품, 한약, 화장품, 의료기기 업계 등 산업계,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 형태로, 의료제품 전반에 걸쳐 국민 불편, 제도개선 요구, 안전관리 제언 등 다양한 의견을 사전에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 토론 형식으로 논의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환자·소비자 단체가 참여했으며, 협회에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시각장애인연합회, 대한화장품협회 등이 자리했다. 아울러 업계는 대한뉴팜, 유한킴벌리, 셀트리온, 정도생약, CJ올리브영, 이원건강의료기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희귀·필수 의료제품 신속한 공급, 바이오의약품 및 K-뷰티 산업의 성장 지원 등 환우·산업계의 현실적인 애로사항 등이 논의됐으며, 식약처는 이러한 의견들을 향후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AI 등 기술 중심의 의료 패러다임 전환, 고령화, 감염병 등 보건환경 변화 속에서 의료제품의 안전성과 접근성 확보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민이 안심하고, 현장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열린마당은 그 시작점으로, 허심탄회한 현장의 목소리들이 정책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영세 제조업체 등의 어려움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국민과 업계 관계자들은 "정책 결정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식약처는 이번 열린마당을 계기로 분야별 정책 수요자들과의 소통을 정례화하고, 정책 기획 초기단계부터 국민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 기반 정책 설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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