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년 차 입대 의무사관후보생 42%가 '필수의료' 전공의

대공협 "수련 연속성 실질적 보장할 수 있는 명문화된 규정 필요"
"군복무 단축 통한 조기 전문의 배출, 지역·군 의료의 효율화가 방법"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8-13 14:17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의정갈등으로 인해 수련이 중단된 채 입영한 의무사관후보생(군의관, 공중보건의사, 병역전담검사 전담의사)의 42.0%가 필수의료 전공의라고 밝혔다.

올해 1년 차로 입대한 의무사관후보생 중 설문에 응답한 인원은 603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253명(42.0%)이 필수의료 전공의였다. 응답은 군의관 348명, 공중보건의사 224명, 병역전담검사 전담의사 31명으로 구성됐다.

전공과별로는 내과 101명(16.7%), 응급의학과 42명(7.0%), 신경외과 36명(6.0%), 외과 23명(3.8%), 신경과 23명(3.8%), 소아과 14명(2.3%), 흉부외과 12명(2.0%), 산부인과 2명(0.3%)로 나타났다.

대공협 이성환 회장은 "이들의 수련 연속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명문화된 규정이 필요하다"며 "흉부외과, 소아과를 비롯해 수련병원에서 중증·응급 환자를 치료하려는 젊은 의사들의 의지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공백을 초래한 지난 정부가 탄핵된 상황에서, 지금은 의료재건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수련 연속성을 보장해 안정적인 전문의 배출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군복무 단축을 통한 조기 전문의 배출과 지역·군 의료의 효율화를 통해 일시적 인력 공백을 메우는 계획을 함께 수립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성환 회장은 꾸준히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의 처우 개선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는 "의정갈등 속에서도 빈틈없이 대한민국 격오지를 지켜온 공중보건의사 중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수련 연속성과 군·지역 의료 수급 문제를 깊이 인식하는 젊은 의사로서,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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