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세포서 턱 골조직 입체적 재현 성공

쥐 실험서 성숙한 골조직 형성…재생의료와 신약개발 활용 기대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8-22 09:03

日 교토대 iPS세포연구소 연구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사람의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로부터 턱의 골조직을 입체적으로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교토대 iPS세포연구소 연구팀은 이를 쥐에 이식하자 성숙한 골조직이 형성됐으며 향후 재생의료와 신약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논문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턱 뼈는 전신의 뼈와 발생과정이 다르고 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골세포의 네트워크구조를 재현하는 기술이 부족해 그동안 재현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사람의 iPS세포를 모아 입체적으로 배양하고 턱의 골세포 토대가 되는 세포그룹을 제작했다. 이를 배양한 결과 쌀알 모양의 하얀 덩어리(직경 1.0~1.5mm)가 형성되고 내부에서 석회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쥐의 아래턱에 구멍을 뚫고 사람의 iPS세포 유래 골조직을 이식하자, 4주 후에는 혈관이 들어와 구멍이 막히고 일반적으로 이식한 경우와 동등한 뼈가 형성됐다. 

뼈가 무르는 골형성부전증 환자로부터 제작한 iPS세포를 배양해 병태를 재현한 실험에서는 골형성부전증의 원인 유전자변이를 복원한 iPS세포로부터 정상적인 골조직이 생긴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치주질환이나 암으로 잃은 턱뼈의 재생의료와 질환모델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주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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