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바이오 77곳 中 48.05%, 상반기 이자보상배율 개선

올해 상반기 이자보상배율 평균 9.47배, 전년比 상승
37곳 이자보상배율 개선 견인…영업익↑·이자비용↓
영업익 감소했으나 이자보상배율 개선한 기업도 있어
39곳 올해 상반기 이자보상배율, 전년比 낮아져
영업적자로 돌아서거나 이자비용 늘어난 기업 눈길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8-28 05:58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025년도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⑫이자보상배율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78곳 영업이익 합계가 대폭 늘면서 이자보상배율 평균이 증가했다. 37곳은 이자보상배율을 개선하며 이런 변화에 영향을 미쳤고, 이자비용이 늘거나 영업이익이 줄면서 이자보상배율이 낮아진 기업이 눈길을 끌었다.

27일 메디파나뉴스가 공시 자료를 확인한 결과,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78곳 올해 상반기 이자보상배율 평균은 9.47배로 전년 동기 6.56배 대비 상승했다. 

78곳 올해 상반기 이자비용 합계가 12.45%(263억원) 증가하는 동안 영업이익 합계가 62.41%(8654억원) 늘면서, 같은 기간 이자보상배율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영업익 늘리고 이자비용 줄이며 이자보상배율 높여…기업별 변화 주목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77곳(무차입 경영이 이어진 '하나제약' 제외) 가운데 48.05%(37곳)는 올해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을 개선하며 이런 변화를 견인했다. 37곳 중에서 19곳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늘리며 이자보상배율을 높였다. 

19곳 가운데 휴젤·동국제약·삼성바이오로직스·대봉엘에스·SK바이오팜·셀트리온·국제약품·동국생명과학·일동제약·이수앱지스 등 13곳은 이자비용을 낮추고 영업이익을 늘리면서 이자보상배율을 높였다.

나머지 6곳(유바이오로직스·유한양행·안국약품·GC녹십자·일양약품·진양제약)에선 올해 상반기 이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늘면서 이자보상배율 상승이 나타났다.

또한 37곳 가운데 9곳은 올해 상반기에 영업흑자로 돌아서며 같은 기간 이자보상배율을 개선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9곳 중에서 바이넥스·신풍제약·에이비엘바이오 등 3곳은 이자비용이 증가했고 나머지 6곳은 이자비용이 줄었다.

이자보상배율을 개선한 기업 중에선 영업이익이 감소한 업체도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옵투스제약·한미약품·보령·신신제약·위더스제약 등 6곳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으나, 이자비용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며 이자보상배율이 높아졌다.

아울러 지난해 상반기 무차입 경영을 보여준 대한약품은 올해 상반기에 영업이익이 줄고 이자비용이 생겼으나, 이자보상배율이 다른 기업보다 높았다.

16곳, 이자비용 줄었지만 영업익 더 큰 폭으로 감소…이자비용·영업익 모두 증가한 기업 있어

이와 달리,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39곳은 올해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을 개선하지 못했다. 39곳 가운데 4곳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늘렸으나, 이자비용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며 이자보상배율이 낮아졌다.

39곳 중에서 16곳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줄면서 이자보상배율이 하락했다. 해당 기업은 이자비용을 줄였지만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감소했거나, 이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같은 기간 국전약품·한독·삼일제약·CMG제약·비보존제약·화일약품·이연제약·삼천당제약 등 8곳은 지난해 상반기 영업흑자에서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로 돌아서며, 이자보상배율이 하락했다.

영업적자가 커지며 이자보상배율을 개선하지 못한 기업도 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삼성제약·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동성제약·조아제약·메디포스트 등 6곳은 영업적자와 이자비용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관련기사보기

상장 제약·바이오, 상반기 ROE 평균↑…기업별 희비 갈려

상장 제약·바이오, 상반기 ROE 평균↑…기업별 희비 갈려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025년도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⑪자기자본순이익률(ROE)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91곳 올해 상반기 자기자본순이익률(ROE) 평균이 소폭 증가했다. 91곳 가운데 41곳은 순이익 증가 등 변화가 나타나며 ROE 평균 상승을 이끌었다. 나머지 50곳 중에서 다수는 순손실 확대 등 경영실적 악화가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91곳 올해 상반기 자기자본순이익률(ROE) 평균은 2.78%

87개 제약·바이오, 상반기 R&D 인력 8188명…전년比 0.15%p↓

87개 제약·바이오, 상반기 R&D 인력 8188명…전년比 0.15%p↓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025년도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⑩연구개발 인력 현황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직원 중 평균적으로 100명 중 13명이 연구개발(R&D) 분야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연구개발 인력은 증가했지만, 전체 인력 증가 폭에 못 미치면서 비중은 소폭 하락했다. 25일 메디파나뉴스가 코스피·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87곳이 제출한 올해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직원 수는 6만276명으

제약·바이오사 잉여금 54조 돌파…셀트리온 17.7조 '곳간 1위'

제약·바이오사 잉여금 54조 돌파…셀트리온 17.7조 '곳간 1위'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2025년도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⑨ 잉여금 및 사내유보율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92곳의 올해 상반기 잉여금 총액이 5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이 17조7000억원을 상회하며 '곳간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휴젤은 유보율 2만%를 넘기며 재무 안정성 지표에서 독보적 위치를 보였다. 25일 메디파나뉴스가 92개 상장 제약·바이오사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잉여금은 54조1238

제약·바이오 '현금성 자산' 반년 간 2.6%↓…삼성바이오 최다

제약·바이오 '현금성 자산' 반년 간 2.6%↓…삼성바이오 최다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2025년도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⑧현금성 자산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92곳의 현금성 자산이 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보유 규모는 줄었지만, 기업별 자금 운용 전략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일하게 1조6000억원대를 돌파하며 업계 최다 보유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메디파나뉴스가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92개 제약·바이오사의 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92개 제약·바이오, R&D 비율 9%대 유지…투자금액 8.9% ↑

92개 제약·바이오, R&D 비율 9%대 유지…투자금액 8.9% ↑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2025년도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⑦연구개발비율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을 9%대 중반 수준에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 성장세가 연구개발비 증가 속도를 앞서면서 R&D 비율은 소폭 하락했다. 21일 메디파나뉴스가 92개 상장 제약·바이오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개별 재무제표를 집계한 결과, 이들의 평균 연구개발비율은 9.45%로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 작성자 비밀번호 확인 취소

    이**2025.08.28 10:25:41

    지금 동성제약을 살릴 수 있는 건 브랜드리팩터링뿐입니다.
    현 경영진은 회사를 부도와 법정관리까지 몰아넣었고, 다시 돌아온다고 달라질 건 없습니다.
    브랜드만이 자금을 투입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끌 책임 있는 주체입니다.
    주주가치를 지킬 유일한 선택지는 브랜드리팩터링입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