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AG, 새 CEO로 빌 앤더슨 선임

제넨테크· 바이오젠 등서 CEO 등 고위 관리직 역임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2-09 15:40

바이엘 AG의 경영위원회는 빌 앤더슨(Bill Anderson, 56)을 바이엘의 새 CEO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빌 앤더슨은 오는 4월 1일부터 경영진의 일원으로 바이엘에 합류할 예정이며, CEO로서의 임기는 6월 1일 부터 시작된다. 

그는 지난해 중반부터 시작된 철저한 선임 과정을 통해 만장일치로 당선되었다. 

바이엘에서 35년간 근무한 현 CEO인 베르너 바우만(Werner Baumann, 60) 은 빌 앤더슨과 긴밀히 협력해 순조로운 인수인계를 마친 뒤 2023년 5월 말 은퇴할 예정이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빌 앤더슨은 지난 25년간 생명과학 산업에서 다양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로슈(Roche)의 제약사업부 CEO로 재직하면서 포괄적인 혁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이를 통해 수많은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상당한 수익 증대 및 조직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달성했다. 

그 이전에는 생명공학 분야의 선도적인 기업 중 하나인 제넨테크(Genentech)의 CEO로 재직한 바 있다.

또한 빌 앤더슨은 생명공학 영역의 혁신을 이끄는 회사인 바이오젠(Biogen)과 미국의 기술 및 전자 회사 레이켐(Raychem)에서 일반 경영, 제품 개발 및 재무 분야 등에 걸쳐 여러 고위 관리직을 역임했다. 

그는 바이오젠, 제넨텍, 로슈에서 15개의 블록버스터를 포함한 25개의 신약 개발과 출시에 기여했다. 

그는 모국인 미국 외에도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등 여러 유럽 국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그는 향후 바이엘의 본사가 위치한 독일 레버쿠젠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바이엘 AG 의 경영위원회 의장인 노르베르트 빈켈요한 교수(Prof. Dr. Norbert Winkeljohann)는 "빌 앤더슨을 바이엘의 새로운 CEO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바이엘이 생물학, 화학, 인공지능 분야의 획기적인 혁신을 맞이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그는 우리와 함께 회사를 새로운 성공의 장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새로운 CEO로 선임된 빌 앤더슨은 "바이엘은 이미 전 세계의 건강(Health)과 영양(Nutrition) 그리고 환경 보호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는 혁신적인 회사로서 농업, 의약품 및 컨슈머헬스에 대한 선도적인 R&D 투자는 또 다른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바이엘에서 훌륭한 직원들과 함께 일하며 혁신을 앞당기고 성과를 끌어올리면서 지속 가능성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회사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빌 앤더슨은 텍사스 대학교(University of Texas)에서 화학공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화학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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