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외상 3분 내 혈액순환 재개시스템 고안

기도확보-긴급개흉-지혈·수혈 등 분업 실시…특허 취득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7-17 09:40

日 연구팀, 테러대응 등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부상당한 심장의 혈액순환을 3분 안에 재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일본에서 특허 취득했다.

일본 도호쿠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긴급 지혈 및 개흉이 가능하다면 목숨을 구할 가능성도 있어 시스템 확립과 실증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22년 7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살사건을 계기로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고안됐다.

연구팀이 고안한 시스템은 기도확보와 긴급개흉, 지혈·수혈 등을 분업으로 실시하고 혈액순환 재개까지 3분안에 실시한다. 긴급소생과 삽관을 실시하는 동시에 전신에 혈액을 보내는 좌심실을 천자해 인공펌프를 장착한다. 또 펌프와 대퇴동맥을 잇는 루트를 확보해 심장의 순환기능을 재개한다. 

폐 손상이 확인된 경우에는 인공폐를 추가한다. 대퇴동맥으로부터의 접속이 어려우면 부상부위에 따라 적절한 루트를 확보한다.

연구팀은 "혈액순환 정지에서 뇌사에 이르는 제한시간은 3분으로 알려지며 그 전에 혈액순환을 재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요구되고 있다. 시스템이 구체화되면 환자의 목숨을 더 많이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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