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간호사 A씨, 국제성모병원 공갈미수로 징역4개월

국제성모 "거짓말부터 회유까지, 보건노조 도덕성 위기 맞았다"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15-11-30 09:35

국제성모병원 및 인천성모병원의 돈벌이경영, 노동조합탄압, 인권유린 사태에 단초를 제공한 간호사 출신 A씨가 실형을 받고 구속됐다.
 
인천지방법원 형사10단독(이봉락 판사)는 병원의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고액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로 기소된 A씨(40)에게 징역4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병원 관계자에게 20억이라고 쓴 A4용지를 보여 주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병원 측은 이 씨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검찰에 고소했다.
 
병원 관계자는 "사건에 개입하게 된 보건의료노조는 인천성모병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간호사 이 씨를 정보원으로 회유하고 연관짓고 있는 정황이 발견돼 그들의 주장과 행동이 비상식적이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의심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증거로 제출된 간호사 출신 A씨의 녹취록에는 "인천성모를 깨야 되겠는데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거에 대해서 네가 한번만 도와주면 할 수 있는 거 다해주겠다"는 무상의료운동본부의 회유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인천성모병원 관계자는 일련의 과정들을 돌이켜보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인천성모병원에서 노조 지부장이 주장하는 돈벌이 경영, 노동조합탄압, 인권유린에 대한 사항을 사실화시키고 정당화하기 위해, 무상의료운동본부 관계자가 현재 실형선고를 받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정보를 요청한 행위는 인천성모병원을 흔드는 전형적인 해사행위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들이 추구하는 노조 세력 확대에 목표를 두고 벌이는 일련의 무리한 행위로 신뢰성과 도덕성이 앞으로 크게 추락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검찰이 수사를 종료한 이 후에도, 검찰의 부실 및 축소 수사라며 재수사를 촉구하는 것의 이면에는 이들의 주장과 행동을 정당화하고 억지로 관철시키려는 의도"가 있으며 추후 "녹취록의 내용이 완전히 사실로 드러나게 되면 그들은 또 어떠한 말 바꾸기로 진실을 은폐할 것인가"라고 강하게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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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2015.11.30 14:44:25

    살아서는 형벌, 죽어서는 천벌을 받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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