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 160억원 규모 신규 부지 취득 결정…"제2 도약 발판 마련"

생산능력 증대·업무 시설 확충 목적…안정적 매출 상승 배경
2023년 상반기, 매출액 약 500억원·영업이익 32억원 규모 기록
개발 파이프라인 생산 기반 구축…"R&D 중심 의약품 사업 본격화"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09-26 06:03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CMG제약이 160억원 규모의 신규 토지·건물 매입을 통해 제2 도약 발판 마련에 나섰다.

25일 CMG제약은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토지 및 건물 취득을 결정했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이는 CMG제약 시화공장 근처에 있는 부지로서, 동사는 신규 부지 취득을 위해 자산 총액의 7.5%인 16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그 세부 사항으로 CMG제약은 거래 상대방인 에스제이엠에 지난 22일 계약금 16억원, 오는 10월 31일까지 중도금 16억원, 취득 예정일인 오는 2024년 1월 31일에 나머지 잔금 128억원을 지급한다. 이어 전체 금액은 공모 자금으로 보유한 회사보유자금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CMG제약이 매입하는 토지와 건물의 규모는 각 5862.70㎡, 4754.98㎡며, 매입 목적은 '생산능력 증대 및 업무시설 확충'이다.

CMG제약 측은 이번 매입의 배경으로 최근 이어지는 매출액의 증가에 시화 공장의 생산 용량 확대 방안을 계속 고민했으며, 최근 기존 공장 인근에 매물이 생겨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8월 CMG제약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CMG제약의 매출액은 약 700억원 규모에서 지난 2022년 800억원 규모로 상승했고, 2023년 상반기에는 약 500억원 규모를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 2021년 16억원 규모에서 지난 2022년 약 30억원, 2023년 상반기에는 이를 상회하는 32억원 규모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어 CMG제약은 이번 매입을 통해 기존 공장에서 생산 중인 고형제 및 'ODF(Orally Disintegrating Film, 구강붕해 필름)' 생산 용량을 확충하고,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CMG제약은 ODF 생산에 독일 '옵티막스'(Optimags)'의 첨단 설비와 자사의 '스타(S: Smooth, T: Thin, A: Advanced Stability, R:Refreshing Taste)' 특허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의 국내시장뿐만이 아닌, 해외 시장 진출 역시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한독과 동시 개발한 Pan-TRK 저해 표적항암제 신약인 'CHC2014'를 싱가포르 AUM 바이오사이언스(AUM Biosciences)에 총 1억7250만 달러(약 1934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하고, 조현병을 적응증으로 하는 개량 신약 '데핍조(Depipzo)'의 FDA 품목허가 신청을 마치는 등 꾸준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CMG제약 관계자는 "자사는 제2의 도약을 위해 R&D와 사업 인프라 투자를 계속해왔다"며 "이번 부지 인수를 계기로 R&D 중심 의약품 사업을 본격화해,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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