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의학회, 오송회관 건립 '맞손'

오송회관 활용방안 모색 협력키로
"의협-의학회 활발한 교류 기대…의협 행보에도 지지 당부"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11-30 18:08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가 의협 오송회관 건립을 위해 협력한다.

의협과 의학회는 오송회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의협은 오송회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19년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산업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부터 중도금, 잔금까지 납부를 완료해 지난해 7월 등기 이전까지 마치며 부지 매입을 마무리한 상태다.

이후 오송회관 관련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활용방안 마련을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의학회 정지태 회장을 책임연구자로 하는 오송부지 활용방안 마련 연구용역도 발주, 기초 청사진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활용방안 마련 연장선상에 있다. 협약을 통해 의협과 의학회는 오송회관 건립 관련 정보·자원 교류, 오송회관 건립 관련 공동 조사 및 연구, 교육센터·의학박물관 등 오송회관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오송회관 관련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봉천 의협 부회장은 "“오송부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제안사항 중 의료시뮬레이션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의료 아카데미 시설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해외사례를 심도있게 조사 중"이라며 "오송회관이 의학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의학회의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언급했다.

협약 양해각서는 체결일인 지난 29일부터 3년간 유효하고, 한 쪽이 연장을 거절하지 않는 이상 3년씩 자동 연장된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앞으로 의협과 의학회가 정보와 자원을 더욱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의협 행보에 대해서도 의학회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정지태 의학회장은 "우리나라 의료발전을 위해 의사 대표단체인 의협이 앞장서서 노력해 주심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더불어 뜻 깊은 일에 의학회가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 만큼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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