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맞이 경영진 영입 나선 바이오벤처들…전략 구체화 기대

젬백스, 이석준 변호사 바이오사업부 총괄사장 영입…GV1001 상업화 계획
파미셀,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윤연수 변호사 영입…글로벌 기업 도약 기대
세닉스, 최문선 셀트리온 이사 CMO 영입…체계적 시스템·효율적 인력관리 구축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1-03 11:37

(왼쪽부터) 이석준 젬백스앤카엘 신임 바이오사업부 총괄사장, 최문선 세닉스바이오테크 신임 CMO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신년을 맞아 바이오벤처들이 새로운 경영진 영입에 나섰다. 해당 기업들은 이를 통해 신약 개발 및 해외 진출 등 전략 구체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3일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은 이석준 레이텀앤왓킨스 변호사를 바이오사업부 총괄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총괄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20년 이상 글로벌 기업에 법률 자문을 시행해 왔다.

젬백스에 따르면 국내외 기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가진 이 총괄사장 영입으로 알츠하이머병, 진행성행상마비 등 신경퇴행성질환 분야 치료제로 개발 중인 GV1001의 상업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 총괄사장은 "젬백스는 난공불락으로 일컬어지는 신경퇴행성질환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치료제로서 GV1001의 효과를 입증해 왔다"며 "원활한 개발 및 상업화와 적극적인 투자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지난 2일 파미셀 역시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윤연수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윤 부사장은 법무법인 세종에서 기업자문 변호사로 기업 인수합병(M&A), 정보기술(IT)ㆍ방송통신, 지식재산권(IP)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바 있으며, 파미셀 합류 직전에는 법무법인 광장에서 국제중재팀 소속으로 근무했다. 더불어 카이스트(KAIST)에서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로 활동하던 때에는 기업 관련 법률 및 지식재산권을 강의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윤 부사장은 기업자문에 대한 법률 실무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서, 회사 현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 및 미래에 대한 전략 수립을 통해 회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윤 부사장이 회사 전체의 균형추 역할을 하는 한편,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함으로써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2일 세닉스바이오테크(이하 세닉스)는 최고의료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 CMO)로 전 셀트리온 임상운영담당 최문선 이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세닉스는 최 CMO가 10년 동안 셀트리온의 임상운영팀에서 다수 글로벌 임상시험 운영과 인력관리를 총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트리온 임원 재임 당시 글로벌 규제 당국 실태 조사 및 대응 관리에 큰 역량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세닉스 측에 따르면 최 CMO는 글로벌 임상수탁기관(CRO)과 다양한 업무를 진행했던 전문가로서, 향후 CRO 조직에 대한 체계적 시스템 구축과 효율적인 인력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훈 세닉스바이오테크 대표는 "최문선 CMO는 글로벌 CRO 및 제약회사에서의 임상시험 관련 경력이 18년 이상인 권위자"라며 "이번 합류를 통해 회사의 임상 연구 고도화와 CRO 조직에 대해 체계적인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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