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드바이오, 올해 'AMB302' FDA·식약처 IND 제출…L/O 동시 추진

한스바이오메드서 문정바이오 CEO 포럼 개최…업계 기회 마련 목적
'유한양행'·'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 에임드바이오 투자 단행 이력
삼성바이오로직스와 AMB401·402 페이로드 플랫폼 공동개발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4-18 06:04

(왼쪽부터)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김영옥 전 식약처 국장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에임드바이오가 올해 FDA와 국내 식약처에 개발 중인 FGFR3 타깃 ADC 후보물질 AMB302의 IND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허남구 대표는 임상과 함께 라이선스 아웃 역시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17일 서울 한스바이오메드에서 '문정바이오 CEO 포럼'이 개최됐다. 해당 행사는 문정 소재 제약바이오 업계 CEO들의 네트워킹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적 투자 등의 기회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아울러 지난해 9월을 첫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 행사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포럼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영옥 전 식약처 국장의 축사, 에임드바이오를 비롯한 회원사들의 투자 유치 피칭이 진행됐다.

먼저 조용준 대표는 "문정 바이오 클러스터에 다양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가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모여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며 "회원사들의 연대와 협력을 통한 가치 창출과 전략적 투자 등의 길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영옥 전 국장은 현재 바이오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관리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기 극복에 필요한 조건들을 이번 행사에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인공지능 기반 신생아희귀질환 진단 및 케어 서비스를 영위하는 메디사피엔스 ▲mRNA를 활용한 백신,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인 알엔이이젠 ▲ADC, 이중항체 신약 개발 기업 에임드바이오 ▲중추신경계질환(CNS) 신약 개발 기업 일리미스 테라퓨틱스 ▲항체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에이피트바이오의 피칭이 이어졌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
이중 에임드바이오의 경우 지난 2021년 유한양행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주목받았으며, 지난해 9월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Life Science Fund, SVIC 54·63호)'의 네 번째 투자처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에임드바이오 허남구 대표가 자사의 현황과 비전을 설명했다. 

허 대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가 공동 개발한 ADC 항암제 '엔허투(Enhertu, 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와 길리어드의 Trop-2 표적 ADC '트로델비(Trodelvy, 성분명 사시투주맙-고비테칸)'의 FDA 승인과 탁월한 임상 결과로 ADC의 르네상스 시기를 맞았다. 아울러 이 같은 경향에 에임드바이오 역시 ADC 개발에 집중하게 됐다.

허 대표는 에임드바이오에 현재 44명의 임직원이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는 설립자이자 CTO인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민병귀 연구소장, 김태경 본부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에임드바이오는 파이프라인 개발에 있어 글로벌 유명 신약 개발 인사들로 구성된 자문단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에임드바이오의 대표 파이프라인으로는 AMB302가 있으며, 이는 교모세포종과 방광암에 대한 FGFR3 타깃 ADC 후보물질이다. 이어 에임드바이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AMB401·402 페이로드 플랫폼을 공동개발 중이다.

아울러 에임드바이오의 향후 계획으로 오는 7월 AMB302의 임상시험계획(IND)를 FDA에 제출할 예정이며, 올해 10월까지 국내 식품의약처에도 IND 제출을 완료할 예정이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는 "국내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될 AMB302 임상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전략적으로 직접 임상을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라이선스 아웃 역시 같이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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