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해마다 신약 임상 늘린다…올해 3건 추가 예고

올해 2분기부터 각 분기별로 신약후보물질 1상 IND 신청 예정
지난해 1건 이어 올해 3건 추가 가능…내년엔 1상 4건 계획
2019년 신약개발 위주 경영전략 영향…지난해 1,082억 투자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03-07 12:00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일동제약이 지난해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해마다 신약 임상을 늘린다. 지난해 1건에 이어 올해는 3건을 추가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올해 2분기에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신약후보물질 ‘ID119031166’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3분기에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후보물질 ‘ID120040002’, 4분기에는 안구건조증 신약후보물질 ‘ID110410395’ 1상 IND를 신청한다.

계획대로라면 일동제약은 올해 신약후보물질 1상 IND 3건을 신청하게 된다.

일동제약 신약 임상 추진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7월부터 2형 당뇨 신약후보물질 ‘IDG16177’ 독일 1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IND 승인 여부에 따라 총 3건이 추가될 수 있다. 이 경우 1상에 진입한 신약후보물질은 4건이 된다.
 

일동제약 임상 확대는 올해로 그치지 않는다.

일동제약은 내년에 신약후보물질 4건에 대한 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4건 중 GLP-1R 계열 2형 당뇨 신약후보물질 ‘ID110521156’, 녹내장 신약후보물질 ‘ID119010018’, 코로나19 관련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신약후보물질 ‘ID119010023’ 등 3건은 1분기에 IND 신청이 예정돼있다.

이어 일동제약은 2분기에 비알콜성지방간염 신약후보물질 ‘ID11905’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일동제약은 내년까지 신약후보물질 1상을 총 8건 추진하는 성과를 갖추게 된다.

2019년 그룹 내 신약개발업체 아이디언스에 양도한 항암제 신약후보물질 ‘IDX-1197’도 일동제약 신약 연구개발 성과 중 하나다. IDX-1197은 현재 2상 단계에 진입해있다.

한편, 일동그룹은 2019년부터 신약개발 위주로 경영전략을 전환한 상태다.

2019년 5월 지주사 일동홀딩스 산하에 신약개발 전문업체 아이디언스, 같은해 12월 인공지능·임상약리 전문 컨설팅 업체 에임스 바이오사이언스를 각각 설립했다. 2020년 6월에는 R&D 조직을 일동그룹 연구·개발본부로 통합했다.

2020년 12월 일동제약 연구소 내 사내벤처를 분리해 바이오업체 아이리드비엠에스로 독립시킨 후, 7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지분투자를 통해 계열사로 편입시키기도 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082억원을 신약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18.5%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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