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7월 2주차(7.11~7.15)에는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중남미 지역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판권 이전 계약 규모는 810억원, 계약 기간은 10년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태국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3상 계획을 1개월여 만에 승인받으면서 동남아 진출 과정을 빠르게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나제약이 삼진제약 지분율을 10% 이상 확보한 이후에도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제 지분율은 11.23%다.
휴젤이 CBC그룹에서 휴젤 상폐를 고려한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확정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면 재공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일양약품이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특허 2건을 추가했다. 특허에는 파킨슨병 치료제 관련 사항이 포함됐다. 현재 슈펙트는 프랑스에서 파킨슨병 관련 2상이 진행 중이다.
한국파마는 철 결핍성 빈혈 치료제 국내 1상 승인을 신청했다. 해당 1상은 가교임상이다.
SK바이오팜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년째 자율공시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에게만 의무화돼있다.
LG화학, 종근당,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달 중 기업설명회 개최를 결정했다.
이 시기 실적 공시는 제외한다.
◆ SK바이오팜, 중남미에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기술수출
SK바이오팜은 14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중남미 업체 유로파마(Eurofarma Laboratorios S.A.)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이 체결된 기술 내용은 세노바메이트 라틴아메리카 지역 17개국 상업화 권리다.
총 기술수출 규모는 6,200만달러, 810억원이다. 이 중 계약금은 1,500만달러, 마일스톤 기술료는 4,700만달러다.
이외 SK바이오팜은 순매출액에 비례하는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수령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상업화 이후 최초 출시일로부터 10년이며, 양사 합의 시 1년씩 연장이 가능하다.
◆ SK바사, 태국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임상 승인 확보
SK바이오사이언스는 11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태국 중앙연구윤리위원회(CREC)로부터 코로나19 백신 ‘GBP510’ 부스터샷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번 승인은 지난 5월 19일 신청한 지 2개월이 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 동남아 진출 계획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해당 임상시험은 1단계에서 GBP510 또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한 건강한 만 18세 이상 성인 450명을 대상으로 GBP510 부스터샷(3차) 접종 후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평행 비교, 관찰자 눈가림, 활성 대조, 무작위 배정, 2단계, 3상 방식으로 진행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GBP510은 면역증강제 ‘AS03’을 사용한 SARS-CoV-2 재조합 단백질 나노입자 백신이다. 기초접종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면역반응을 부스터샷으로 향상시킴과 동시에 충분한 안전성이 기대된다.
◆ 하나제약, 삼진제약 지분율 확대 지속
하나제약은 14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삼진제약 주식 보유 지분율이 11.1%에서 11.23%로 0.13%p(포인트) 증가했다고 보고공시했다.
하나제약은 삼진제약 지분율을 10% 이상 보유한 이후에도 7월 8일부터 13일까지 3거래일에 걸쳐 1만8,367주를 장내매수했다. 주식 매수는 삼진제약 주가 2만4,500원대에서 이뤄졌다.
하나제약 등이 보유한 삼진제약 지분율 확대는 지난 3월 말 이후부터 계속되고 있다.
올해 초 7.77%까지 낮아졌던 지분율은 5월 중순 9.5%로 높아진 후 연이어 증가했으며, 이달에는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이로써 하나제약은 삼진제약 내 10% 이상 주요 주주가 됐다. 한 기업이 다른 기업 지분율을 10% 이상 보유하는 경우는 제약업계에서 흔하지 않은 사안으로 평가된다.
◆ 외신서 휴젤 상폐 논란…휴젤 ‘확정사항 없어’
휴젤은 13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미확정)’을 통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해명공시했다.
미국 블룸버그는 12일 ‘CBC그룹, 휴젤 상장폐지 고려’라고 보도했다.
CBC그룹은 Dione Limited와 함께 ‘아프로디테 액퀴지션 홀딩스(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 공동최대주주다.
아프로디테 홀딩스는 현재 휴젤 최대주주다. CBC그룹 지배구조에 휴젤이 포함된 셈이다.
휴젤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는 지배구조 등과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거나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특허 2건 추가
일양약품은 12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백혈병 치료제 ‘라도티닙’(제품명 슈펙트) 특허 2건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취득된 특허는 ▲신경퇴행성 질환(파킨슨병)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약제학적 조성물 ▲호흡기 바이러스성 질환(메르스) 치료를 위한 라도티닙의 용도 등 2개다.
구체적으로 ‘라도티닙(Radotinib) 또는 그의 약제학적으로 허용가능한 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파킨슨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용도’,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의 감염으로 유발되는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라도티닙(Radotinib)의 용도’다.
일양약품은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목적으로 프랑스에서 라도티닙 2상을 진행하고 있다.
◆ 한국파마, 철 결핍성 빈혈 치료제 국내 1상 승인 신청
한국파마는 11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철 결핍성 빈혈 치료제 ‘KP-01’ 1상 IND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1상은 가교임상시험으로, 철결핍증을 가진 한국인에서 KP-01 경구 투여 후 체내 철의 약동학적 특성과 안전성·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공개, 무작위배정, 단독·반복 투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교임상시험이란 해외에서 사용 중인 약물에 대해 인종적 차이에 따른 유효성·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목표 적응증은 건강한 성인,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 만성 신장병(CKD) 환자에서 나타나는 철 결핍성 빈혈 치료다.
임상 대상자 수는 24명, 임상시험기관은 서울대병원, 임상기간은 최초 IRB 승인일로부터 12개월이다.
한국파마는 이번 임상을 통해 KP-01 안전성·내약성을 확인하고, 약동학 평가를 통해 철 결핍성 빈혈 치료제 효과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바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년째 자율공시…기업 투명성 제고
SK바이오팜은 13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 관련사항’을 통해 2022 SK바이오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자율공시했다.
SK바이오팜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것은 2021년에 이어 2번째다. 제출처는 당사 홈페이지다.
해당 보고서에는 CEO 메세지, 연구개발 및 제품 경쟁력, 사회적 가치창출 성과, 지속가능경영 전략, 환경영향 최소화,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 지역사회 발전 및 기업시민 행동, 기업 지배구조 등이 다뤄진다.
SK바이오팜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제출과 관련해 ‘재무적 성과 창출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경영 방향성을 설정하고, 이해관계자와 관련 성과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하고자 한다’고 설명한다.
한편, 2025년부터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 활동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2030년부터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의무화 대상이 확대된다.
◆ 일부 제약사, 기업설명회(IR) 개최 결정
LG화학은 7월 27일 오후 4시에 컨퍼런스 콜 형식으로 2022년 2분기 기업설명회를 열고 2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한다.
종근당은 7월 20일 오전 9시 NDR 형식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경영실적과 주요 경영현황을 설명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7월 28일 오후 4시에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2022년 2분기 기업설명회를 열고 실적과 경영현황을 설명한다.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