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2분기 영업익 '세 자릿수' 증가…로수바미브‧자디앙 '급성장'

의약품 사업 매출 3549억…전년 동기 대비 2.5%↑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총 9개…적응증 3개 임상 3상 단계

신동혁 기자 (s**@medi****.com)2023-07-31 06:06

[메디파나뉴스 = 신동혁 기자] 유한양행이 세 자릿수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했다.

30일 유한양행 기업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유한양행의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 늘어난 4820억원을, 당기순이익은 7% 줄어든 178억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3549억원, 생활유통 부문 매출액은 6% 증가한 599억원이다. 연구개발(R&D) 비용은 1.1% 소폭 상승한 378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사업 부문의 매출액은12.5% 성장한 567억원을 기록했다. 외부로부터 수령하는 라이선스 수익은 73.3% 줄어든 1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문의약품(ETC)인 로수바미브‧자디앙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는 올해 2분기에만 3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은 4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31.9% 성장세를 나타냈다. 

B형 간염 치료제인 '베믈리디(테노포비어)'와 항진균제 '암비솜(암포테리신B)'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베믈리디와 암비솜의 매출은 각각 26.3%, 19.6% 증가한 289억원, 150억원으로 나타났다.

단, ETC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트라젠타(메트포르민염산염)'의 매출은 10.9% 줄어 517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일반의약품(OTC)에서는 영양제 '마그비‧메가트루'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올해 2분기 마그비와 메가트루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5%, 15.4% 증가해 98억원, 7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의 매출도 19.2% 늘어 16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주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은 총 9개에 달한다.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이 적응증인 '렉라자(레이저티닙 메실산염일수화물)의 임상은 현재 3상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렉라자는 EGFR 돌연변이에 대한 선택성이 높고 강력한 항종양 활성을 나타낸다. 야생형 EGFR에 대한 활성이 낮아 야생형 EGFR을 표적해 발생하는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뇌혈관장벽(BBB)에 대한 투과도가 높아 뇌전이 환자에서도 높은 효과를 나타낸다.

렉라자는 2018년 11월에 체결된 얀센 바이오테크사와의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계약에 따라 얀센의 EGFR-MET 타겟 이중 항체 치료제인 '아미반타맙(amivantamab)'과의 병용요법으로 비소세포폐암 1차 및 2차 요법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인 'YH14618'의 임상도 현재 3상 단계에 접어들었다. 

유한양행은 이외에도 자극성 장 증후군(Gut Motility Disease) 치료제 후보물질 'YH12852',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YH25724', 알러지 치료제 'YH32367', 면역항암제 'YH32367‧YH32364' 등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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