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외상외과 윤용철 교수, 대한골절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역행성 골수강 내 고정술’과 ‘잠김형 외측 금속판 고정술’의 치료성과 비교
임상 치료 방향 설정에 기여하는 실질적 자료 제시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5-13 09:52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외상외과 윤용철 교수가 최근 열린 2025년 대한골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고에너지 외상 환자에게 발생하는 원위 대퇴골 관절내 골절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두 수술 기법의 치료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수상 논문은 골간부에 심한 분쇄를 동반한 원위 대퇴골 관절내 골절을 대상으로 '역행성 골수강 내 고정술'과 '잠김형 외측 금속판 고정술'의 방사선학적 및 임상적 치료 성과를 비교했다. 

특히 골유합률, 정렬의 정확도, 관절 기능 회복, 합병증 발생률 등을 정량적으로 비교해 실제 임상 치료의 방향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손훈상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수행됐으며, 여러 기관의 실제 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이 이뤄져 현실 적용 가능성 또한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교수는 "복잡하고 치료가 까다로운 관절내 골절에 대해 수술 기법별 특징과 치료 성과를 비교해보자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한 연구였다"며 "임상의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던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돼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용철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권역외상센터에서 고난이도 외상성 골절, 개방성 골절, 복합 손상 환자의 치료를 주도하고 있다. 10년 넘게 외상 분야에 헌신하며,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으며, SCI(E)급 국제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왔다. 

또한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골절학회, 대한외상학회 등에서 학술위원회 활동을 통해 외상 분야의 학문 발전과 임상 지침 정립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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