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블루프린트 최대 95억불 인수 합의

전신 비만세포증 치료제 '아이바키트'와 KIT 저해제 'BLU-808' 확보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6-04 09:27

올해 3분기까지 모든 인수절차 완료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사노피가 2일 미국 정밀의학 치료제 전문 제약회사인 블루프린트 메디슨스(Blueprint Medicines)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사노피는 블루프린트를 인수함에 따라 희귀질환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면역학에서 초기단계 파이프라인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사노피는 올해 3분기까지 모든 인수절차를 완료한다는 목표이다.

이 합의에 따라 사노피는 블루프린트측 주주들에게 주당 현금 129.00달러, 총 91억달러 상당의 금액을 지불하기로 했다. 이는 5월 30일 블루프린트의 주식종가에 27%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또 블루프린트 주주는 양도불가 조건부가격청구권(CVR)을 받게 된다. 이 CVR 보유자는 블루프린트가 개발하고 있는 'BLU-808'의 향후 개발단계 달성 및 승인취득 시 CVR 1매 당 각각 주당 2달러와 4달러의 잠재적 성과금을 지불받는 권리를 갖는다. 이러한 잠재적 CVR 지불이 포함되면 블루프린트 거래의 총 주식가치는 약 95억달러가 된다.

이번 인수로 사노피는 진행형 및 무통형 전신 비만세포증(ASM&ISM)에 대한 유일한 치료제 '아이바키트'(Ayvakit)를 면역학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됐다. 아이바키트는 올해 1분기 약 1억5000만달러의 순수익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또 사노피는 현재 2/3상 임상시험 중인 차세대 비만세포증(SM) 치료제 '엘레네스티닙'(elenestinib)과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는 경구용 야생형 KIT 저해제 'BLU-808'도 획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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