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복지부 장관 내정에 소청병협 "K-소아의료 재건 기대"

"코로나19 극복한 합리적 리더십, 이제는 붕괴된 소아의료 재정비할 때"
진료할 병원 없는 아이들…일회성 아닌 구조적 대책 절실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7-01 12:28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의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을 적극 환영하며 "코로나19 극복의 경험을 바탕으로 붕괴된 소아의료체계를 재정립해 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협회는 성명을 통해 "정 전 청장은 코로나19 사령탑으로서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이끈 인물"이라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그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무너진 K-소아의료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기간 내내 강조했던 '진짜 대한민국'은 소청과 전문의들에게 간절한 희망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내정자의 합리적 태도와 공공의료에 대한 이해는 지금의 소아의료 위기를 해결하는 데 최적의 자질"이라고 평가했다.

소청병협은 지금의 소아의료 현실을 "아이들이 진료받을 병원이 없고, 응급실에서 뺑뺑이를 도는 일이 일상이 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환아 보호자와 소청과 의료진이 수년간 절망 속에 발만 동동 구른 시간을 끝내고, 이제는 진짜 K-소아의료의 진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때"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단기적·임시방편 수단이 아니라, 근본적인 제도 개혁을 요구했다. 진료 현장을 지키는 소청과 전문의들이 올바르게 진료하고, 보호자가 안심하며 육아할 수 있으려면 수가 인상이나 일회성 정책이 아닌 제도와 구조 자체를 바꾸는 실질적 전환 말이다.

아울러 협회는 ▲소아의료 국가 필수의료 지정 ▲지속 가능한 재정지원 제도화 ▲'어린이 건강 기본법' 제정 ▲소아응급·입원·중환자 인프라 구축 ▲전문의 인력 유입과 처우 개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소청병협은 "지금부터라도 아이들을 위한 국가 책임의료체계를 마련하고, 미래세대를 지키는 기반을 다져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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