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자궁'서 쥐 수정란 착상 재현

쥐 자궁 단편과 수정란 체외서 함께 배양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7-10 09:05

日 연구팀, 착상 관련연구 진전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쥐의 자궁 단편과 수정란을 체외에서 함께 배양해 착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일본 오사카대 연구팀은 착상의 자세한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연구성과로서 연구논문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게재됐다고 발표했다. 불임치료에서는 착상의 성공률 저하가 과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의 중요성이 한층 주목되고 있다.

연구팀은 쥐의 자궁 막을 잘라내 배양접시 위에서 수정란이 착상할 수 있는 상태가 된 '배반포'와 함께 배양했다. 자궁조직과 배아에 산소를 공급하는 특수한 소재를 씌우고 배앙액 조성 등 조건도 고려했다.

그 결과 배아는 자궁 막에 붙어 진입했으며 개체로 성장하는 발생 초기현상이 배양한지 4일후까지 관찰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체내 착상을 재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착상은 자궁의 내부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관찰이 어렵고 충분히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체외에서 착상을 재현하는 기술을 활용하면 연구가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에서는 신생아 약 10명 중 1명이 체외수정이나 현미수정 등 불임치료로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 기술로는 수정률이 80% 전후이지만 착상률은 50% 이하에 그치고 있다. 착상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착상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기초연구를 거듭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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