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향후 5년간 대미 300억 달러 투자 계획

R&D와 공급망 인프라 정비…의약품 관세 대비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9-18 09:33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17일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과 공급망 인프라 정비를 위해 미국에 3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약업계에 수입관세를 도입할 방침임을 밝히자, 제약업계는 의약품관세에 대비해 미국 생산을 추진하고 현지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K는 새로운 시설에 대해 "미국과 영국의 R&D와 제조를 연결하고 생명과학분야에서 양국의 지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에는 동부펜실베니아주 어퍼 메리온에 호흡기질환과 암 신약을 생산하는 새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12억 달러가 포함된다. 시설은 2026년 착공 예정이다.

또 GSK가 미국에 보유하고 있는 5개 기존 제조거점의 인공지능(AI), 선진디지털기술력, 원료약 제조능력, 개량된 기기 및 자동주입장치에도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GSK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R&D와 임상시험활동 강화에 기여하고 향후 5년간 미국은 자사가 실시하는 연구 및 시설, 임상시험 참가자 수에서 우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이 획기적인 투자는 수만명의 미국 고용을 창출하고 중요한 의약품과 기술이 미국에서 개발·제조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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