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2022년 대폭 성장…5년만에 '2000억 원대' 매출 복귀

전년 대비 50.4% 증가…영업이익 179억 원·순이익 168억 원 달성
렉비오·올리고 매출 등으로 순항…올해 추가 성장 가능성 높아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1-17 06:08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에스티팜이 지난 2022년 영업실적을 대폭 끌어올리면서 2000억 원대의 매출을 회복했다.

에스티팜은 지난 16일 별도재무제표 기준 2022년도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한 2093억 원, 영업이익은 293.4% 증가한 179억 원, 당기순이익은 236.5% 증가한 168억 원이었다.

에스티팜의 매출은 지난 2016년 2004억 원, 2017년 2026억 원으로 2000억 원대를 기록했으나, 2018년 973억 원으로 대폭 줄었고, 2019년에는 930억 원으로 더 위축됐다. 

하지만 2020년 1090억 원으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2021년에는 1391억 원으로 본격적인 회복 흐름을 보였는데, 여기에 지난해에는 다시 대폭 성장하면서 2000억 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이다.

지난해 에스티팜의 매출이 이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노바티스의 고지혈증 치료제 '렉비오(성분명 인클리시란)'의 상업화 물량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에 렉비오의 상업화 물량 공급이 집중 발생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렸고, 이를 기반으로 올리고 매출 전체가 성장한 것이다.

이에 더해 올해에도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스티팜이 원료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들이 후기 단계로 접어들면서 상업화에 대한 기대감이 뒤따르는 것.

올해 상반기까지 2개의 올리고핵산 치료제를 포함해 총 4개의 의약품에 대한 FDA PAI 실사(신약 승인 전 제조소 실사)가 예정됐다. 지난해 렉비오 상업화 원료공급을 위한 FDA PAI 실사에서 무결점 등급을 획득했던 만큼 올해에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올리고헥산 파이프라인은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와 골수이형성증후군 치료제 두 가지로, 특히 골수이형성증후군 치료제의 경우 개발사인 미국 제론코퍼레이션이 임상3상에 성공, 상업화로 연결되면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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