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기업 연구인력 평균 15%…파미셀 '절반 이상'

68개사에 6922명 근무…씨젠 42.0%·에이프로젠 35.8%
대한약품 등 5개사 5% 미만…인력 수 셀트리온·종근당·한미·녹십자 順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1-04-02 06:08

[상장제약기업 2020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⑭연구개발 인력 현황

 

연구개발 헤드.jpg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국내 제약사 직원 100명 중 15명 이상이 연구개발 분야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이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연구개발 인력을 공개한 65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 전체 직원 수는 4만559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연구개발 분야 근로자는 6922명으로 평균 15.2%의 비율을 보였다. 기업당 평균 102명이 근무하는 셈이다.
 
기업별로는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업체인 파미셀이 50.9%로 절반 이상의 직원이 연구개발 분야에서 일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전체 직원 110명 중 56명이 연구개발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코로나19 진단키트로 고속 성장을 일궈낸 씨젠이 전체 직원 616명 중 42.0%에 해당하는 259명이 연구개발 부문에 근무해 뒤를 이었다.
 
여기에 수액제와 항생제에 특화된 에이프로젠제약이 35.8%, 희귀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이수앱지스가 33.8%로 30% 이상의 비율을 기록했다.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1위를 달성한 셀트리온은 전체 직원 2158명 중 645명이 연구개발 부문에 근무해 29.9%의 비율을 기록했고, 씨젠과 함께 코로나19 진단키트로 급성장한 바이오니아도 476명 중 141명이 연구개발 분야에 종사하고 있어 29.6%의 높은 비율을 보였다.
 
종근당은 2270명 중 24.1%인 547명이, 한미약품은 2336명 중 23.0%인 538명이, GC녹십자는 2076명 중 21.4%인 445명이, 비씨월드제약은 299명 중 21.4%인 64명이, 일동제약은 1403명 중 20.5%인 288명이 연구개발 분야에 종사해 20% 이상의 비율을 나타냈다.
 
경보제약과 대화제약은 각 18.5%, 대봉엘에스 18.2%, 에스티팜 17.9%, 알리코제약과 테라젠이텍스가 각 17.0%, 동성제약 16.4%, 대웅제약 16.3%, 휴젤 16.0%, 동아에스티 15.8%, 파마리서치프로덕트 15.6%로 평균 이상의 비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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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과 광동제약이 각 15.1%, CMG제약 14.8%, 고려제약 14.6%, 경남제약 13.8%, 동화약품 13.5%, 종근당바이오 13.3%, 휴온스 13.1%, 환인제약 12.8%, 에스텍파마 12.6%, 현대약품 12.5%, 하나제약 12.4%, 안국약품 12.1%, 대원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가 각 12.0%,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조아제약이 각 11.5%, 휴메딕스 11.4%, 영진약품 11.1%, 이연제약 10.9%, 일양약품 10.8%, 보령제약 10.5%, 대한뉴팜 10.4%, 제일약품 10.2%, 유나이티드제약 10.1%로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한약품의 경우 681명의 직원 중 연구개발 분야에 종사하는 직원은 단 7명에 불과해 비율은 1.0%에 그쳤다. 대한약품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에 있어서도 0.4%로 72개사 중 최저를 기록했는데, 연구개발 분야 종사자 수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른 셈이다.
 
이밖에도 삼일제약이 3.1%, DHP코리아 4.1%, 유유제약 4.2%, 명문제약 4.5% 등이 5% 미만의 비유로 저조한 수준이었다.
 
한편 연구개발 인력 수에 있어서는 셀트리온이 6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종근당 547명, 한미약품 538명, GC녹십자 445명, 삼성바이오로직스 331명, 일동제약 288명, 유한양행 281명, 씨젠 259명, 동아에스티 250명, 대웅제약 231명, 광동제약 154명, 바이오니아와 보령제약이 각 141명, 대원제약 122명, 동화약품과 휴온스가 각 100명으로 100명 이상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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